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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식수병과 쌀그릇에도 담긴다.

저도 안쓰는 물건은 미련없이 버리는 성격인데요. 우연히 눈길이 멈추다 '이게 도대체 언제적 물건이지?'하고 생각하다보면 역사가 꽤 되는게 많더라고요.결혼하고 세번을 이사했는데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제위치에 있는 물건인양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네요.먼저 보리차를 담은 병입니다.저희집은 아직도 식수로 보리차를 끓여 먹습니다. 팔팔 끓인 ...

건들면 부서질까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기술수행평가 - '교각 만들기' 10년전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아이들방 책장 위에는 구멍난 '아크릴 교각(축소판)'이 있습니다.주말에 몰아 청소할때면 꺼내 먼지를 닦아주고 다시 올려놓고 있습니다.남들이 보면 구멍나고 깨진 아크릴 조각들이 간신히 붙어 있는 쓸모없는 공작품으로 보이겠지만 제 눈에는 사랑스럽기만 해요. 추억이 있기 때문이겠죠.이 아크릴교각은...

추억의 한 페이지 속으로.

학창시절 친구와의 대화는 나이와 상관없이 소녀로 귀환합니다.정말 오랜시간을 돌아돌아 지난 주말, 고교동창생을 만났습니다.나이살이 붙은 것 말고는 학창시절 모습 그대로여서 과거로 귀환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그래도 우리가 최종적으로 만난지가 언제였는지 까마득 하더군요.물론 그동안 많은 통화가 있었기에 자연스런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지만요.결혼하고 시...

과정은 추억이다.

방앗간에서 고추가루를 빻는 모습 어머니가 정성껏 말리신 고추를 지난 주말에 방앗간에서 빻아 왔습니다.마른 고추다보니 어찌나 매운내가 심하던지 눈물콧물에 재채기까지 연신 쏟아내기 바빴고, 아무렇지도 않게멀쩡히 기계를 돌리시던 방앗간할아버지는 불쌍한 듯 저를 바라보시더군요.어쩜 그렇게 멀쩡히 빻으시던지 정말 대단하다고 엄지를 올려드렸어요. 하하하. 웃으시던...

추억은 가끔 돌아 볼 필요가 있다.

지난 주말, 가족들 모두 용희 군대 영내면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독산동 첫 신혼집 골목길로 차를 돌렸습니다.어차피 가는 길이기도 했고 북적이는 주말차량 도로를 피해가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한적한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가족들이 모두 옛 신혼집 문앞에 서서 추억에 잠겼습니다.조금씩 살짝살짝 변하긴 했어도 우리가 살던 도로변 주택위 '설렁탕집'은 조금 확...

사진도 애착이 가는게 있다.

내가 아끼는 사진 중에 하나_ 식탁에 올려져 있다.^^독산동 2층 전세로 살때고 용석이 5살, 용희가 태어나고 6개월째 되던 어느 날 사진이다.카메라에 날짜 기능이 있어 그날의 기억을 더 확고히 해주고 있다.아기라도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따르고 싶은 사람을 안다.용희는 당시엔 터프한 형을 지나치리만치 따렀다. 용석이는 동생이 태어나고 한 달 ...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중국집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우울을 떨쳐내기 위함이다.찬거리를 장만하는 오후의 시장이나, 새벽의 수산시장에 가보시라.악다구니 같은 삶의 전쟁터를 보면서 '다들 저렇게 살려고 애쓰는데'하는경외감과 부러움이 샘솟게 된다. 나의 우울이 얼마나 가당찮고 에고적인지 뼈저리게 된다.(중략)건강한 육체 노동자들의왕성한 식사 현장을 훔쳐 보는 것...

사진은 없던 기억도 만든다.

귀하게 입수한 내 국민학교(당시엔 이렇게 말했다) 입학사진^^지난 주말 어버이날 기념해서 미리 친정집에 갔을때 아버지가 건내주신 사진 한 장.변변한 어렸을 적 사진 하나 없는 내게는 소중한 선물과도 같다.난 어렸을 적 사진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내리 딸만 세 번째 난 엄마의 실망감을 이해하고, 당시 살림이 어려웠던 상황을 듣고 자란 나였지만...

용희 애기때 사진.

아기때 유난스러운 집착력을 자랑하던용희의 사진이다.베이비로션 샘플 뚜껑을심혈을 기우려 열고 닫는 것에 열중하는 모습이다.용희는 8개월때 볼펜을 잡고침을 질질 흘리며(이빨이 나는 시기라 침분비가 많다)종이에 빵구를 내며 썼던 시기였다.다시봐도 너무 귀엽다.^^

용석이 애기때 사진.

천진난만! 그자체의 웃음..이사진을 보고 안웃을 부모가 어디있는지..^^카메라만 들이대면 앞장서서 웃어주던우리의 장남..용석이다.아랫부분이 안나왔으니 괜찮잖아..용석아~ ^^책상을 정리하다 유리깔판에서 얻은 귀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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