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엄마다짐
2009/12/21   시간의 가치를 아시나요. [6]
2009/11/29   김장 끝! [8]
2009/11/28   내게 있어 2009년 11월은. [2]
시간의 가치를 아시나요.


시간의 가치 (價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고시에서 떨어진 학생에게 물어보세요.

1달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미숙아를 낳은 어머니를 찾아가세요.

1주의 가치는 주간지 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겁니다.

1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연인에게 물으세요.

1분의 가치는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1초의 가치는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천분의 일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그 육상선수에게 물어보세요.



..


지난 주말 2010년 사업계획 워크샵을 다녀왔다.
벌써 2009년을 마무리하고 2010년 계획을 바쁘게 세우는 회사일정을 공유하면서
시간이 정말 갈수록 빠르게 지나감을 실감한다.

'사원의식혁신' 컨설팅을 들으며 인상깊었던 글을 옮겨본다.
시간의 가치는 돈의 가치 이상임을 새삼 강조해도 부족함이 많다.
2009년 남은 시간들.. 알차게 후회없이 살아야 겠다.




by 김정수 | 2009/12/21 13:36 | 엄마가 읽는 시 | 트랙백 | 덧글(6)
김장 끝!
고까이꺼 김장쯤이야~작년 김장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김장을 마치고 김치냉장고로 들어가기전 일렬로 선 김장배추통들^^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는 김장김치.. 흠.. 올해도 성공^^


김장김치에 보쌈이 빠질 수야 없지.. 돼지목살을 삶기 전에 찰칵!


주부들의 큰 행사, 김장철이 어김없이 다가온 11월.
내가 격주로 쉬는 주말에 해야한다는 조건을 지키고 혹여 약속이라도 낀 주말을 제외하면
해마다 돌아오는 11월에 김장 담구는 날은 정해진 수순이나 다름없다.
닥치면 다 하련만 왜 해마다 뜨악한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다.
정말 올 11월은 김장까지 마지막 장식을 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리는 것 같다.

전날 낮 1시부터 절여논 김장배추가 너무 숨을 죽였나 노심초사한 어머니는 새벽잠을 설쳐가며
욕조에 담긴 배추점검에 돌입하셨다. 어지간히 잠귀 없는 나지만 들락날락 하는 어머니 발걸음에
꿈 속에서는 어느새 배추를 다듬고, 속을 넣고, 김장을 다 하고서야 아침에 일어났는데
하나도 안되어 있는 배추들을 만나는 허탈감이라니.. ㅡ.ㅡ;;

아무튼 열심히 무 채 썰고, 갓 다듬고, 골파 다듬고, 당근 썰고, 끊어질 듯한 허리를 부여잡고
38포기 김장을 무사히 마쳤다. 정말 다 하고 나면 이 후련한 기분이라니!

용석이가 수능 끝나고 엄마랑 영화보자는 약속이 있는 날이라,
끝나자 마자 수원 cgv 로 영화를 보고 왔다. 좀 힘들었지만 약속은 약속이고.. 보고 나니 김장한 고생을
보답받은 것 같아 용석이가 고맙기까지 했다.

오후엔 남편이 보쌈에 김장김치를 먹고 싶다고 해서 '조 껍데기 막럴리(요즘은 대세가 막걸리다)'를
사와서 푸짐히 저녁을 먹었다.

좀 힘들었지만 뭔가 깔끔하게 정리 다 한 기분이 든 하루였다.
아.. 내일은 2009년 마지막 달이다.
마무리 잘 해야겠다.

아잡!

by 김정수 | 2009/11/29 22:25 | 일상 얘기들.. | 트랙백 | 덧글(8)
내게 있어 2009년 11월은.
작년 2008년 친정엄마 칠순..글과 함께 합니다.


친정엄마 생신날 모습- 아버지랑 케익 컷팅장면



지난11월 1일은 친정엄마 생신일이었다. 음력으로 쉬시기 때문에 쉬는 날 딱 맞춰 생신을 챙겨드리기가
곤란했었는데 다행이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이쁘게 차려입고(아마도 이날 점심을 위하여 장만하셨으리라..)예약한 중국집에서 우리보다
먼저 아버지와 기다리고 계셨다.

작년 엄마 칠순때도 이곳 중국집에서 간소하게 칠순을 치뤘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났다.
디카에 담긴 사진들을(11월 1일에 찍은 사진을 말일이 다 되서야 정리하다니..정말 정신없이 살고있다.)
꺼내 정리 하다보니 시간이 참 정직하게도 흐르는 구나.. 싶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실감할때가 시간의 속도라고 하더니 정말 요즘은 내가 그렇구나.

이날은 용석이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고 학교에(일요일도 없었다)가는 바람에 옮겨논 사진엔
용석이가 부재중이다.
요즘은 평일도 12시면 오는데.. (이 자리를 빌어 학교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꾸벅!)

엄마 생신이 있고 10일 있다가 아버지가 또 쓰러지셨었다.
뇌경색으로 왼쪽 팔을 못쓰시다가 운동으로 간신히 회복기였는데 무리하게 운동을 하시다가 또 쓰러지신 것이다.
이젠 조금씩 거동을 하신다.

쓰러지시고 며칠 뒤가 수능이라 혹여 지장이나 있을까.. 용석이에겐 말을 안했었다.
워낙 소심하고 사람에 대한 배려가 깊은 아이라 분명 지장 100% 였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애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병문안을 가는데 마음이 찡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당시에 판단하기란 힘든 게 사실이다.
나도 에미인지라 당시엔 내 자식이 더 중요했다.
일생 일대의 중요한 시험. 첫 판단을 받는 시험이었다.
용석이도.. 남편도.. 친정엄마도.. 아버지도 이해해 주시겠지.

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2009년 11월을 이래서 오래오래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생신날 사진들 입니다.
by 김정수 | 2009/11/28 10:32 | 우리집 앨범방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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