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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추석입니다.

그 여자 윤동주 함께 핀 꽃에 처음 익은 능금은 먼저 떨어졌습니다.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길가에 떨어진 붉은 능금은 지나는 손님이 집어 갔습니다.가을은 뜨거웠던 여름을 품에 안았던 각종 곡류들과 과실들이 제풀에 또는 수확의 농부손에 이끌려 내려오는 계절입니다.그 증거들을 확인하는 추석명절이 내일이로군요.뜨거웠던 한여름밤의 버거움도 이제는 사리지고...

벌초의 이유.

매년 명절을 2주정도 앞두는 주말에는 어김없이 선산으로 향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벌초하기 위해서죠.어제아침,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남편과 논산으로 향했습니다.시대가 변하고 문명이 발달해도 명절을 지키려는 명맥은 유지될거라는 것을 긴 벌초행렬 차량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교통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해줘도 막히는 도로에는 ...

일년이 걸렸습니다.

어머니 첫 번째 제사, 어머니 자식들이 모두 모였습니다.시골사는 둘째 형님이 어머니자리에 카네이션을 심어 놓으셨어요.둘째형님이 끓여주신 보양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폭염 속에서도 유실수와 곡식들은 잘 익어갑니다.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벌써 일년이 흘렀습니다.늘상 아프셨던 분이셨지만, 돌아가시기 몇 년전부터는 지병이었던 혈액암외에도 모든 신체장기들이제 역할을 ...

시숙어른의 환갑축하 가족모임.

시숙어른 환갑을 계기로 모인 대청호 앞, 삼형제남편과 시숙어른은 우연의 일치로 생일이 같은 날짜입니다. 매년 맞이하는 남편생일엔 자연스럽게 시골에 계신 시숙어른의 안부가 궁금하죠.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구심점이 사라진 상태에서 맞은 남편과 시숙어른의 생일은 그래서 더욱 허전함이 들었습니다.남편과 저는 올해 생일은 아주버니 환갑도 있으니, 시골에 내...

해피한 김장이야기.

2017년 김장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경험이 주는 교훈을 습관으로 정착하게 되면 좋은 것이, 자신도 모르게 메뉴얼이 되어 아무리 바쁘고 일정이 빠듯해도당황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매년 버겁게 느껴졌던 김장도 몇 년전부터는 노련하게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이번 주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지난 주말 김장...

가족이 변했다.

"반찬이 너무 많아. 같이 일하고 쉬는 휴일인데 한 두가지로만 먹자. 좀 쉬어.""책 보던거 그냥 봐, 내가 먹은 반찬은 냉장고에 넣을께""엄마, 설겆이는 제가 할께요.""고기 구워 먹었더니 바닥이 미끄럽네, 거실바닥은 내가 물걸레질 할께."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 가족들이 변했다. 그게 아니라면 마치 기다린 사람들처럼 보인다.내가 어디 몹시 아픈...

가을, 벌초, 어머니.

가을 - 조병화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파란 물로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그 곳에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절실한 생존 같은거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추석을 2주 앞둔 지난 토요일, 남편과 벌초를 다녀왔습니다.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한 기온과 상반되는 낮의 뜨거운 햇살...

용석이 생일엔 늘 폭염이 꺾이곤 합니다.

작년 용석이생일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8월의 하늘은 사계절 중 최고 같습니다.여름내 땀으로 빠져나간 기운보충을 위해 오리백숙으로 생일외식을 했습니다.국사봉 입구에 위치한 음식점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고 운동기구도 장난처럼 만져봤습니다. 집에 돌아와 용석이 생일케익을 잘랐죠.저녁은 내가 끓여준 미역국으로 마무리~항상 용석이생일 즈음이 되면 무더위도 한 풀 ...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셨어요.

부쩍 잠이 많으셨던 8월초 어머니 생전모습"일해라, 내가 용석이 업고 나가 있을테니.."..제가 평소 꿈을 꿔도 잘 떠오르지 않는 타입인데, 깨고 생각하니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오늘 새벽의 꿈 속에 어머니는 생전모습이셨고, 용석이가 기어다니던 오래전 시간으로 거슬러 갑니다.제가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던 어머니가 용석이를 업으셨고, 겨울이었는지 ...

흔적도 분류가 필요하다.

쓸모가 없어진 대여용 휠체어와 요양사 출근터치 부착물무더위도 한 몫 했겠지만, 어머니가 영면하신 이후 우리 가족들은 콘도에서처럼 거실에 모두 잠자리를 폈습니다. 한 곳에 얇은 요를 깔고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각자 조용히 잠들었습니다.내가 같이 모여 자자고 제안을 했고, 다들 아무런 저항없이 수긍을 했습니다. 같이 살던 가족의 일원 중에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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