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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자나 깨나 그놈의 농사 얘기였다. 하지만 막상 서둘러 전화를 끊고 나니 죄송스러운 마음도 없지 않았다. 전화 통화뿐만 아니라 아버지와의 대화는 매번 비슷하게 끝이 나곤 했다.자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서로에게 답답해하는, 그런데도 용케 바퀴가 굴러가는 걸 보면탁월한 인내의 피가 면면히 흘러오는 집안이었다.아버지와 통화를 마치자 의외로 신선한 바람도 함...

성공과 성취에 대한 고찰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얻어맞을 때 맞더라도, 한 번쯤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봐야 진짜 투수 아이가."본문 中일상이 지루하고 권태로울때 역시 나에겐 소설이 삶의 활력을 부여한다.'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이재익씨.. 그의 팬이 될 것 같다. 글을 참 잘쓴다.출간한지 좀 오래된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고, 오랫만에 참 잼있고 감동있게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땐 눈물까지.....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잠이 든 당신'

'연리지' - 뿌리는 다르지만 자라면서 하나로 연결된 나무(소설 속에서 그들의 사랑으로 비유되고 있다)출처: http://wildflower.kr/xe/index.php?document_srl=2722535잠깐 나갔다 오겠다던 아내가 응급실에 있다는 전화가 온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말문이 막힐까!그것도 뇌사상태로.. 식물인간로 누워 있는 아내.....

그의 시를 가짜로 만든 소녀이야기 '은교'

영화 '은교'의 한 장면(이적요시인이 그녀를 이때 '등롱'으로 표현한다) 사랑의 발화와 그 성장, 소멸은 생물학적 나이와 관계가 없다.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 설파한 것은 명저 '팡세'를 남긴 파스칼이고, 사랑을 가리켜 '분별력 없는 광기'라고 한 것은 세익스피어다.사랑은 사회적 그릇이나 시간의 눈금 안에 갇히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그것...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박완서 마지막 소설집 '기나긴 하루'

사람이란 고통받을 때만 의지할 힘이나 위안이 필요한 게 아니라안일에도 위안이 필요했던 것이다.증언의 욕구가 이십 년 동안이나 뜸을 들였다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은아마도 최초로 욕구가 증오와 복수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증오와 복수심만으로는 글이 써지지 않는다.우리 가족만 당한 것 같은 인명피해, 나만 만난 것 같은 인간 같지 않은 인간,나만 겪은 ...

소재활용이 아쉬웠던.. '호랑이의 아내'

제목과 표지, 테마별 줄거리요약을 알려주는 환타지적인 책 뒷면의 문구..그리고 2011년 역대 최연소(25살) 오렌지상 수상작가를 알리는 전제조건을 깔고 기대에 차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첫 작품으로 그렇게 큰 상을 받다니 내공이 얼마나 큰 여인일까.책의 두께는 소설의 흡입력을 알리는 상상력이 펼쳐지리라 예감하기에 충분하다.책의 내용은 정말 25살의 작...

쓰레기더미 속 '낯익은 세상'

못 살 데가 어디 있겠냐. 돈 없으면 어디나 못 살 데가 되는 거지.여기서야 파리만 좀 참으면 돈이 생기지 않냐?이제부터 날씨 추워지면 파리 모기도 들어가고 지낼 만하단다...쓰레기장에서 바르게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사람들이 돈 주고 물건을 마음 내키는 대로 사다가 쓰고 버린 것처럼 자기네도 더이상 쓸 데가없어져서 이곳데 버린 게 아닌가 하는 ...

[파워 북로거] 엄마, 당신 자신의 소리를 들어보았나요?

"알고있니? 나는 단 한 번도 네 엄마에게 첼로를 그만두라고 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물론 첼로를 계속하더라도 쉽지 않았을 거라는 건 안다. 내가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으니까.나를 따라다니든지 집에 있든지 그건 네 엄마 자유였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때면 네 엄마는 집에 머무는 편을 택했다. 내가 집에 자주 있지 못하니 엄마라...

[파워 북로거] 저녁싸리 정사. 꽃으로 장사 지내다.

저자 렌조 마키히코는 '화장(花葬) 시리즈'로 불리는 '꽃'을 소재로한 미스터리 소설을 쓴 작가로 유명하다.'회귀천 정사'는 꽤 유명했나본데,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그를 만났다.거창한 수상경력과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를 믿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은 그의 '화장 시리즈' 단편 3편과 유머단편 격인 '양지바른과 사건부'가 실려 있다.미스터리는 뭐니뭐...

[파워북로거]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씨의 마지막 작품이 아니기를..

K는 언젠가 H가 이야기했던 거울요법을 떠올렸다. 한쪽 팔을 잃은 환자가 잃어버린 환상幻想의 팔로부터 계속해서 극심한 통증을 느낄 때의 유일한 치료 방법인 거울요법.거울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실제로 존재하는 통증이 아니라 환상사지幻想四肢에 대한착각임을 인지케 하는 대중요법처럼, 두 장의 사진 역시 K의 정체성을 찾는 거울이자 특효약이 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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