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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눈송이와..단 하나의 눈송이_은희경.

때때로 그해 여름을 떠올리곤 한다. 엄마는 늘 텔레비젼 볼륨을 높였고 집안의 모든 전등을 밝혀놓았다.소리를 크게 한다고 영어를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불을 켜놓는다고 해서 삶이 명쾌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엄마는 자기를 둘러싼 어둠에 최소한이나마 저항의 신호를 보내야만 했다.그때 엄마와 한편이 되어준 것은 불행한 여인의 식탁과...

천상의 예언_제임스 레드필드.

"일곱 번째 통찰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알아차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런 경험을한다고 나와 있어요. 그것들을 알아보려면 관찰자의 태도를 취해야 해요.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우리는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해요. '왜 지금 이런 생각이 났지?'.'이것이 내 삶의 문제들과 무슨 연관이 있지? 라고 물어봐야 해요.관찰자의 태를 취하면 모든 걸 다 통제...

판타지와 우화의 완벽한 조화_제 3인류.

이 이야기는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상대적인 시간 속에서 펼쳐진다.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다.- 소설을 시작하기 앞서 '베르베르'가 제시한 내용 中이상하게 겨울엔 책읽기가 더디고 힘들기까지 하다. 역시 독서도 마음이 편안하고 주변이 정리되어 있어야 하나보다. 년말엔 마음이 이...

중국을 안다고 말하지 말라_ 정글만리_조정래.

한국의 관리와 중국의 관리는 그 개념으로부터 시작해서 권력의 무게와 존재감의비중이 완전히 달랐다. 한국의 관리들은 국가권력을 행사하며 나라의 일을 보는 월급쟁이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의 관리들은 관리이기 이전에 중국공산당당원이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공산당이란 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였다.국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 그 이해하기 쉽지 않은 공산당의...

삶과 죽음의 공존_ 노랑무늬영원

모든 상황에는 조건이 있다. 우리의 평화는 내 건강을 전제한 것이었다.조건이 달라지면 상황도 달라진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만일 내가 그 사고로 죽었다면 우리의 다정함이 더렵혀지지 않았을 테지만, 나는 살아남았다.나는 지겹도록 아팠고, 내가 지겨운 만큼 그도 지겨워했다.나를 지겨워하는 그가 나도 지겨웠다.서로의 얼굴이 지겨워서 종종, 암묵적으로 ...

인간에 대한 깊은 사색_파리대왕.

늦게나마 읽게된 고전 '파리대왕'은 198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세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소설의 제목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은 중세 기독교에서 언급되는 3대 악마 중 가장 높은 서열로서 교활함과악랄함보다는 보다 더럽고 본등적인 형태 악을 상징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다뤄지고 있는 인간 본연의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부폐와 파...

살아있는 자의 특권, 행복_꾸뻬 씨의 행복 여행.

꾸뻬가 장 미셀에게 행복하냐고 묻자, 그는 그 질문에 웃음을 터뜨렸다.꾸뻬는 그 질문이 남자들은 잘 웃게 만들지만, 여자들은 울게 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본문 中프랑스에서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 '꾸뻬'씨는 어느날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을 상대하면서 진료로는 진정한 행복을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닫고 '행복'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하게된다. 그의 환...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_신경숙.

그때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타자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은뜻밖에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해...인생에서 일 년은 아주 짧단다. 아름드리나무를 생각해봐. 일 년은 그 큰 나무의 가지 하나일 뿐이야. 공부하다가 지겨우면 노트에다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적어봐.스케치북에 일기처럼 네 앞에 있는 것들을 스케치해봐. 그리고 때때로 이 책을 몇...

7년 후(기욤 뮈소).

"엿 같은 소리는 집어치우세요. 박사님은 지금 두 분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엄마는 매일이다시피 약을 한 주먹씩 퍼먹어야 하고, 아빠는 날마다 감옥처럼 활력이라곤없는 생활을 영위해하고 있어요. 유일하게 아빠를 웃게 해줄 수 있는 분이 바로 엄마란말이에요. 이혼 전에 두 분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봤어요. 저는 그 사진을 볼 때마다 눈물이 핑...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_유진 옐친

"자, 모두 집중하도록 해요. 우리는 지금 소중한 교훈을 배우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적의 아이에게조차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요. 우리에게 협력할 것이냐, 아니면 다른 길로 갈 것이냐 하는 선택을 말이죠."니나 페트로브나 선생님은 심각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보르카는 당국에 협력하는 것을 거부했어요. 여기서 당국은 바로 나, 여러분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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