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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듯한 소설_파리의 아파트(기욤 뮈소)

그 당시 숀 로렌츠가 전동차에 그린 그래피티들은 대개가 페넬로페의 아름다움, 쾌락, 관능에대해 표현한 작품들이었다. 그 그림들은 마치 덩굴이 뻗어가듯 여러 전동차로 이어졌다.그 모습이 마치 천상의여인 혹은 물의 요정처럼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나뭇잎, 장미꽃, 백합꾳따위로 치장한 페넬로페의 얼굴은 변화무쌍하게 흩날이며 마구 뒤엉켜버린 아라베스크 문양의...

스톤 다이어리(캐럴 실즈)

"신문 칼럼니스트가 되기 전에 어머니는 자신의 가치가 뭔지도 모르셨다구요.그게 뭔지도 모르셨다니까요! 그 점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머니는 마치 사회에서 노예와도 같은 기능을 수행하셨던거예요. 보수도 받지 않았어요. 제대로 평가를 받지도 못했지요.요컨대 어머닌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어머니를 좀 보세요. 어머닌..."여기서 앨리스는 흔...

인생을 알게 한 슬픈 책_스토너.

이제는 슬론이 우려하던 전쟁의 폐해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앞으로 다가올 몇 년간을 미리 생각해보니, 최악의 시절이 닥칠 것 같았다. 아처 슬론과 마찬가지로 그도 세상을 미지의 종말로 몰고 가는 비합리적이고 어두운 힘에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것이 무익한 낭비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아처 슬론과 달리 스토너는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향해 조금 뒤로...

최고의 소설은 어떤 소설일까요?

다 읽었는데 밑줄을 친 데가 하나도 없고, 그럼에도 사랑하게 되는 소설.읽으면서 한 번도 멈춰 서지 않았다는 거잖아요?걸린 데가 없었다는 거죠.그런데도 왠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름다운 거을 보았다는 느낌을 받는 거예요.남에게 요약하거나 발췌하여 전달할 수 없다고 느낄 때,그런 소설이 최고의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 말하다(김영하) 본문 中 ...

공허한 십자가_히가시노 게이고.

각각의 사건에는 각각에 맞는 결말이 있어야 한다......그렇다. 그 말이 맞다. 자신은 지금까지 결말을 찾지 못해서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는 게 아닌가.그렇다면 사형 이외에 어떤 결말이 있다는 것인가? 일부 사형 폐지론자가 말하는 종신형을도입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사요코도 그런 식으로 물어보았다.그에 대한 히라이 대답은 "그것은 나도 잘 모릅니...

무의미의 축제_밀란 쿤데라.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권리란 그저 아무 쓸데없는 것들에만 관련되어 있어. 그걸 얻겠다고 발버둥치거나 거창한 인권선언문 같은 걸 쓸 이유가 전혀 없는 것들!..하찮고 의미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심지어 아무도 그걸 보려 하지 않는 곳에도, 그러니까 공포속에도, 참혹한 전투속에도, 최악의 불행속에서도 ...

정체성의 의문_도플갱어(주제 사라마구)

영화 '에너미'의 한 장면속지마, 상식이라는 건 너무 흔해서 사실 양식이 될 수 없어.그냥 통계학 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모든 사람들이 항상 자랑스레 꺼내 보이는, 그런 책 말이야.본문 中영화 '에너미(Enemy)'의 원작 '도플갱어'를 뒤늦게 주말에 읽었다.주제 사라마구의 워낙 유명한 작품이긴 했지만 내용을 이미 도서평들을 통해 알고 있었던 터...

시련은 사랑입니다_높고 푸른 사다리(공지영)

진정한 세속이야말로 진정한 천상일지도 몰랐다.하늘나라에 대해서만 말하는 종교인들처럼 세속적인 사람이 없다는 것을 교회는 2000년동안몸소 실천으로 가르쳐왔다. 중세의 타락한 교회는 세상의 로또가 아니라 하늘나라로 가는 입장권을 팔았다."예수는 이미 하늘나라는 일찍이 너희들 사이에 있다고 선언했잖아."미카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미카엘 그런 거였어...

소유의 적합성_소소한 풍경(박범신)

연애에서, 소유의 적합성이 자유라고 여길 때 최상의 열락(悅樂)을 얻는 건 사실이다.그러나 지속의 보장은 없다. 연애시절 우리의 문제는 피차 그 점을 몰랐다는 것.그것이 지속 불가능한 꿈이라는 걸 안 것은 결혼 이후다.고귀한 '소유의 적합성'을 결혼이 '비천한 지배에의 욕망'으로 조금씩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본문 中학창시절 연극이나 혹은 시나리오를 경험...

완전 변태_이외수.

"실력없는 도공은 명품만 골라서 깨뜨린다는 옛말이 있지. 동곡이 명장이라는 소문 듣고 왔다가옛말이 하나도 그르지 않다는 사실만 깨닫고 가네. 어찌 그리도 신묘하단 말인가.명품은 모조리 장도리로 박살 내버리고 자신을 그대로 빼닮은 아집 한 덩어리만 덩그러니 남겨놓는구만."-명장(名匠) 본문 中나이를 먹으면 그동안 모아온 자신의 가진 것을 뺏기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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