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읽는 시
- 2011/04/27 14:02
꽃들은 저희들 끼리 종지기 하얀 목련이 봄을 알려부서진다제 몸 때려 부서진다흰 종 소리에 화들짝 놀란 산수유노란 불을 켜들어돌아가라는 신호를 보내고조막손을 치켜든 개나리가샛길로 종종걸음친다앞산 뒷산 진달래 떼지어훌라춤을 추는데 아랫마을 철쭉이덩달아 우쭐거리니동네방네 모두 바람났다고라일락이 왁자하게 소문을 퍼뜨린다울 넘어온 소문에모란이 빙긋 웃으며한참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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