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읽는 시
- 2015/05/06 13:59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나는 왜 조그마한 일에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 왕궁의 음탕 대신에5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는가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파병에 반대하는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20원을 받으러 세번씩 네번씩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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