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햄릿.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참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 마음속으로 참아야 하느냐.
아니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난과 맞서 용감히 싸워
그것을 물리쳐야 하느냐.
어느 쪽이 더 고귀한 일일까.

본문 中.


배경은 12세기 덴마크.
햄릿의 아버지, 즉 덴마크의 왕을 동생 클로디어스가 독살하고
왕위에 오른 것을 아버지 유령을 통해 알게된 햄릿은
아버지의 복수의 칼날을 간다.

햄릿은 왕위에 오른 숙부 클로디어스가 복수를
의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미친것 처럼 행동한다.
새로운 왕에게도 여전히 충복인 고문관은 클로디어스에게
자신의 딸 오필리에의 상사병이 햄릿을 미친게된 원인임을 고하게 된다.
하지만 햄릿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연인도
포기하고 어머니와의 대화를 옅들은 고문관 역시 죽이게 된다.

햄릿은 아버지 유령의 진위 확인을 위해
똑같은 연출을 클로디어스 앞에서 연극단을 이용해 보여주고
왕의 심기변화를 통해 타살의 근거를 확신케 된다.

햄릿은 살인의 죄로 영국으로 추방되고야 말지만
왕의 계략을 역이용해 다시금 덴마크로 귀국한다.
오필리아는 실연과 어버지의 죽음을 극복치 못하고 자살하고야 말고
프랑스에서 돌아온 그녀의 오빠 레어티스는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의 원인인 햄릿의 복수의 칼날을 간다.

클로디어스 왕은 햄릿의 증오와 레어티스의 복수에 불을 부쳐
검술 시합을 권하고 독약이 든 술과 독을 무친 칼을 준비한다.
레어티즈와 검술 시합을 한 햄릿은 레어티즈의 독을 바른 칼에
치명상을 입지만 클로디어스를 찔러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야 만다.
거트루드는 클로디어스가 햄릿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독주를 마시고 죽고, 햄릿도 친구에게 세상에 진실을 알릴 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둔다는 내용이다.

위의 내용은 간략한 햄릿의 줄거리다.

햄릿을 읽고 나면 인간의 존재에 대한 혼란과 삶과 죽음이 주는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과연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신이 아닌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
갖는 자아 성찰은 햄릿의 독백처럼 어렵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한가지 의문으로 모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햄릿은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과감히 실천하지 못하고 왜! 종국적인 죽음의 파국을 맞이하였을까.

클로디어스가 참회의 갈등으로 신께 기도하는 등뒤에서도 칼을 선뜻
들지 못하는 데서 그는 우유부단하기까지 보인다.
어쩌면 그는 인생을 지나치게 비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복수의 행동이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부왕에 대한 질투심으로 인한..
부왕의 명령을 명령을 따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오이디푸스 콤프렉스로 가득차 보이기 까지 하다.
결국 이 모든 이유가 종합된 복합적 원인 때문에 복수를 지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세익스피어가 햄릿을 만들 당시 시대적 상황은 르네상스시대의
비관론에 빠진 시기였다고 한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인간의 절망감이 통영시 되던 시대적 감성공감이랄까.

다시금 읽어보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에 하나인 햄릿의 감상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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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불량주부 2005/04/27 17:53 # 답글

    오랜만에 들어보는 글귀네요~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하지만 지금 전 너무나 다른 고민들로 가득하답니다^^
  • 넋두리 2005/04/28 01:53 # 답글

    모든 것이 너무 엉켜져 있어 결론은 비극이라는 것을 읽어보면 알게되죠. 결말을 미리 아는 것일수도 있지만 햄릿에게 놓여진 것들은 너무 잔인하기에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왜 죽음과 연관되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그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 주영사랑 2005/04/28 04:03 # 답글

    햄릿, 까마득한 기억의 저편이네요.
    읽어본 지 20년은 됐나봐요.
    작가에게는 시대적 배경이 글의 근사한 양념 덩어리가
    되는것 같아요.
    세익스피어도 그랬군요.
    직장을 다니시는 바쁜 중에도 부지런히 책을 읽으시는
    정수님에게 늘 감동합니다.

  • 김정수 2005/04/28 10:39 # 답글

    윤이엄마.. 작가의 시대적 고민이 다를뿐 누구나 고민의 갈등속에서 사는거겠지요..

    넋두리님.. 미투예요.^^

    주영사랑님.. 저도 다시금 읽어보는데.. 좋군요. 감동씩은 뭘요.^^;;
  • 나쁜엄마표 2005/04/28 10:57 # 답글

    아.. 햄릿.
    김정수님의 설명을 읽으니... 아 그랬구나... 기억이 새롭습니다.
  • 꿈꾸는풍경 2005/04/28 13:51 # 답글

    듣기만 했지...보지는 못한 책이라죠^^;
    보지 못한 책이 많긴 하지만요^^
  • Jules 2005/04/28 16:08 # 답글

    학교 다닐 때, 각자 햄릿은 우유부단'하다' / '하지않다'의 입장에서 논리를 전개하는 시험을 봤어요. 각 구절을 예로 들어 설명해야 하는 오픈북 테스트였는데..'우유부단 하지 않음'으로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왜 그랬는지는 가물가물..^^; 오늘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책을 들춰 봐야 겠어요. ^^
  • 김정수 2005/04/28 19:52 # 답글

    유진엄마.. 그렇죠? 다 읽었던 책도 가물가물할때 정리해주면 기억이 새롭죠..^^

    풍경님.. 이건 고전이라 기회되시면 읽어 보세요. 나중에 애들 키울때 도움도 될거에요.^^

    Jules님.. 그러셨군요..^^ 저도 읽는 내내 햄릿의 성격에 대해 규정짓지 못할 정도로 혼란스럽더라고요. 여러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이겠지만.. 이것은 어찌보면 현대인의 복잡한 정신적 갈등과도 상통하겠구나..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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