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일상 얘기들..





지난 식목일이자 한석날 어머니는 표석도 그렇고
몸이 성치않은 시숙어른이 회복할때까지 돌본다는 명목으로
논산에 내려가셨다.

회사에 얘기해서,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면 된다고
어머니의 발걸음을 덜어드리긴 했지만
어디 직장생활이 그런가.

내업무를 누가 덜어주는 것도 아니고..
쌓여만 가는 일감을 내일.,.내일로 미루고 급한 불만 끄며
임시방편 업무만 처리하고 회사를 등지는데 마음이 여간
불편하지 않다.

어느 회사나 그렇겠지만
오래된 직원이라 하여 늘어가는 일감도 감당하기 점점
버거워지고 있고, 그 일감에 대해 예전처럼
회사에 몰두하지 못하는 식어버린 열정에 자성이 양심을 찌른다.

게다가 작년 겨울부터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더니
또 거짓말처럼 회복되어 히스테리 가득찬 아줌마 꼴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생각하면
학창시절중 가장 공부에 도우미 역활이 필요한 시기여서
온전히 아이들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복귀해야할
시기가 아닌지에 대해 고민이 된다.

그래서 퇴직을 희망한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사장님이 극구 말리시고 있다.
그간 열심히 근무한 내 태도를 감안했을때 가정으로 인해
분리될 수밖에 없는 내 처지를 이해해 주겠단 얘기다.

참으로 고마운 말씀이다.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다.

어머니가 이번에 올라오시면 어떻게든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려야겠다.
이상태로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하는것은 사장님의 배려는 고맙지만
동료들에게도 결코 좋은 귀감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일찍 퇴근하는 것도 모자라
오늘 또 시할아버지 제사라 제사음식을 만들어서 내려가야 한다고
회사에 낮짝도 두껍게 또 얘기를 했다.

휴우.. 정말 어찌해야 하나..


덧글

  • ▒夢中人▒ 2005/04/14 20:22 # 답글

    으흠-_-a
    정말 고민되시겠군요..
    모쪼록 만족할만한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 소소♪ 2005/04/14 20:44 # 답글

    일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정말 슈퍼우먼이 될 수는 없는 걸까요..
    글을 읽다 보니까 정말 마음이 무겁고 갑갑해 지네요..
    언니처럼 정말 결혼해서도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능력과..
    또,가족과 행복하게 사는데 있어서..삶의 활력소가 되고..
    생산적인 일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전요..언니가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지..
    다~잘 하신 일이라 생각할 것 같아요..
    어떤 쪽 이던지..다~잘 될꺼라 생각합니다..^^
    힘 내세요~
  • 홧트 2005/04/14 21:49 # 답글

    정말 고민 많으시겠어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그 결정이 김정수님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라 생각해요.^^
    기운 내세요!!!^^
  • happyalo 2005/04/14 21:55 # 답글

    휴... 정말 힘드시겠네요.
    열심히 부지런히 사는 이에겐 왜 이리 할 일이 더 많은지...
    그래도 기운 내세요~ 아자!
  • 넋두리 2005/04/14 22:54 # 답글

    여자분들은 가정과 직장이라는 2개의 직장을 가지신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 주위 결혼분들은 보면...힘을 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inner 2005/04/15 03:51 # 답글

    힘든 결정이 되시겠지만,
    정수님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잘 될 거라 믿어요..
    너무 힘든건 아니신지 걱정이 됩니다.
  • 칼리 2005/04/15 04:11 # 답글

    정말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정수님이라면 어떤 결정이든
    좋은 결과를 얻어내실 분이라 보여요^^
    그리고 그만큼 일에도 열심이 이시니 사장님도 말리시는 것
    아닐까요! 후회없이 천천히 생각해 보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래요^^
  • 로맨틱한사랑쟁이 2005/04/15 07:48 # 답글

    정말 고민이시겠어요
    가정과 내 일...
    두가지 모두 완벽하게 하기가 참으로 힘들지요?
    항상 두가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저에게 참으로 용기를 주셨는데...^^
    어떤 결정이든.. 잘 되시길 바래요 ^^
  • 시대유감 2005/04/15 09:11 # 답글

    그래도 좋은 사장님을 만나신 건 다행입니다.
    꼭 잘 해결되시길 빌어요~
  • 꿈꾸는풍경 2005/04/15 10:06 # 답글

    그래도 김정수님의 능력을 인정하니 사장님께서 잡으시는 거네요..
    저희는 요즘 사직얘기가 나오면 바로 그러라고 합니다.
    일 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구요..
  • Gadenia 2005/04/15 11:19 # 답글

    힘내세요~ 정수님같이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라면 가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회사에서의 난처한 입장정도는 충분히 눈 지그시 감고 넘어갈 수 있을것 같은데요~ ^_^
    다만 건강이 걱정될 따름입니다. ^^;;
  • 따식 2005/04/15 12:25 # 답글

    누님~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어요...
  • 김정수 2005/04/15 15:08 # 답글

    고마워요. 오늘 의논해 보려구요..^^
  • hannah 2005/04/15 16:26 # 답글

    전 정수님 블로그를 보면서 직장생활, 가정생활 모두 참 안정되고 모범적으로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수님도 역시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같이 아이 키우면서 회사생활을 하니 정수님의 글에 백번, 아니 천번, 만번이라도 공감이 갑니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생각 때문에 내가 지금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가, 늘 뒤돌아 보게 되죠. 블로그에 육아일기 쓰시는 분들 글을 읽고, 그 아이들은 이렇게 많은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고, 애정 어린 생활 교육을 받고 자라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면, 왠지 스스로 자책이 많이도 됩니다. 양자간에 무엇이 더 현명한 선택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떻게 결정을 내리든 후회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긴 덧글이고 두서 없지만 아무쪼록 화이팅입니다!!!
  • Bohemian 2005/04/15 17:00 # 답글

    어떤 선택이되어도 정수님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용.
  • 거짓말쟁이 2005/04/15 21:00 # 답글

    솔직히 이상적인 꿈이라면,아이가 생기면 일안하고 열심히 가정에만 충실하고 싶지만.요즘은 그게 너무 힘들죠..그리고 아이들은 커가면서 돈도 많이 들구요.그래도 다른것보단 언제나 건강이 우선이에요.-_ㅠ참멋있는 어머님이세요.정수님은.잘하실수 있을거에요.
  • 김정수 2005/04/16 16:24 # 답글

    고맙습니다. 제 개인적인 고민일텐데.. 진지하게 자신들의 생각들을 충고해주시고..기운실어 주시고..정말 행복합니다.
    어머니도 가급적 저희와 사시길 희망하시고..
    당분간이겠지만 시골에 왕래를 하실때 외엔 제가 더욱 직장에 잘해야 겠지요. 좀 더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고마워요..^^ 진심으로요..
  • 해맑은바보 2005/04/18 19:34 # 답글

    힘내세요! 정수님은 어떤 상황이건 잘해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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