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기 전에. 엄마가 읽는 시






꽃피기 전에


- 강형철


꽃피기 전에
시를 써야 할텐데
큰일이다


지하도 고가도로 엉켜 흐르는
모래내 기차길
돌자갈 사이
개나리 피면
허물어진 담장 너머
목련 불쑥 들이밀면
어떡하나


세상,
바람에 앞가슴 열고
하늘에 대지에 가장 가까이
다 와버리면
무어라 말을 건넬 것인가
마음도 준비하기 전에
시도 쓰기 전에



덧글

  • 은다현 2005/04/12 02:49 # 답글

    너무 이뻐요, 요즘ㅎ
  • 나쁜엄마표 2005/04/12 08:57 # 답글

    시인의 초조한 마음이 잘 담겨있네요.
    꽃이 와락 피어버리면 어쩔까,
    그 꽃이 더럭 져 버리면 어떡하나...

  • 시대유감 2005/04/12 09:53 # 답글

    마감에 쫓기는 초조한 심정(...)이 드러나 있군요. (어디?)
  • inner 2005/04/12 13:36 # 답글

    그래도 이미 시를 써냈군요....^^
  • 홧트 2005/04/12 14:16 # 답글

    사진 속 푸르름이 가슴 설레게해요.^^;
  • 내가본하늘™ 2005/04/12 16:01 # 답글

    봄이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일까요?

    시대유감님 리플데로 생각해보니 또 그런 것도 같고..ㅎㅎ
  • 랄랄라 2005/04/12 17:36 # 답글

    저런 이미지는 어디서 가져오시는 건지... ^^;;
  • 김정수 2005/04/12 19:19 # 답글

    은다현님.. 저 들꽃들..정말 사랑스럽죠?^^

    유진엄마.. 제대로 이해하시네요^^

    시대유감.. 하하하..^^
  • 김정수 2005/04/12 19:21 # 답글

    inner님.. 그렇군요^^

    홧트님.. 봄이예요~~~~

    내가본하늘™님.. 시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고..자신의 처지에 맞추어 이해하시는것도 자유지요..^^ 봄은 채 감상도 하기전에 떠나는 기차같아요..

    랄랄라님..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이미지가 맞는 것을 골라 온답니다.^^
  • ▷슬픈♥전설◁ 2005/04/12 23:17 # 답글

    .....말도 못하겠네요...이러고 있네요.....저도
  • 김정수 2005/04/13 20:29 # 답글

    ▷슬픈♥전설◁ 님.. 용기를 내셔서.. 뺘샤~!
  • 다마네기 2005/04/14 17:02 # 답글

    inner님 아주 예리 하시네요...^^
    아니 다른 사람들이 (물론 다기 포함 ^^ ) 무딘건가? 헤헤~~

    강형철 시인의 심정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네요.
    (다기 , 또 "오바" 하지요? ^^)

    정수님!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ㅋㅋ
  • orora 2005/04/16 14:44 # 답글

    처음 들릅니다.안녕하세요..좋은 블러그를 만난 오늘 툐욜은 정말 좋은 날이 될거 같아요...좋은 주말 보내세요^^
  • 김정수 2005/04/16 16:27 # 답글

    다마네기님.. 시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순간부터 시가 좋아지기 시작한다지요..하긴 뭐든 그렇겠지만요^^

    orora님.. 첨 뵙네요. 좋은 이웃으로 지내요. 주말이 참 화창해요. 봄나들이 하기에 좋을듯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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