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마파도. 엄마의 산책길






'마파도'를 볼까.. '말아톤'을 볼까 망설이는데,
용희 생일 꼬마손님들이 '마파도'가 더 잼있다고 강력추천을 해서
생일 선물조 영화는 마파도로 결정을 하고, 온가족이 안산시네마극장으로 향했다.

'마파도'라는 다소 생소한 섬은 실제로도 없는 가상 섬이라고 한다.
일테르면 지상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나 할까.

아무튼 영화내내 얼마나 웃으면서 보았는지,
대마로 160억원의 복권을 말아 연기로 태우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배가 다 땡길 지경이었다.

연기파 배우 이문식의 리얼한 표정연기와 김수미의 공포의 눈매연기는
이 영화에서 도저히 그냥 넘어가기 힘들만큼 재미있었다.
난 두 사람만 나오면 그냥 복통을 앓듯 웃어댔으니까..^^

요즘은 확실히 관객수준이 올라가서 톱스타가 아니라도
연기력과 시나리오가 좋으면 흥행은 걱정 안해도 될듯 싶다.

웃으면서 느끼며 얻는 해학이랄까.

무공해 자연을 직접 영화속에서 느끼면서 왠지 모를 향수와
우리들 내면에 살아 숨쉬고 있는 고향의 자랑스러움이 더불어 피어났고,
걱정없이 사는게 달리 있는게 아님을 뉘우치게 했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으로 전락된 요즘.

영화관을 뒤로하고 나오면 느끼는 모든 소박한 서민들의 웃음이 증명하듯
삶의 진실과 행복은 결코 큰게 아님을 느끼며 갖고 오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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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파도 - 사회주의에 대한 달콤한 동경 2005/03/23 02:05 #

    머리가 좀 가벼워지는 영화를 보고 싶었고, 나름대로 기대중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없이 선택했다. 때때로 웃었고, 때때로 아쉬웠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는 정말 한없이 착잡했다. 이 영화 재미있다고만 말하기엔 모자란 것 같다. 이 영화는 삶에 찌든 사람들이 마파도에서 서서히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 중요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는데에 멈추지 않았다. 더 나아가 혁명을 통한 체제전복의 달콤한 유토피아까지도 판타스틱하게 그려냈다. 정말로 실현 불가능한, 피를 흘리지 않는 '명예혁명'으로 말이다. ... more

  • 208의 느낌 2008/09/14 02:13 #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등은 60대로 가고 있다. 마파도 말고 우리나라도 이런영화 나왔으면 좋겠다. 상큼했던 이처자도 맘에 들고.. 힘과 에너지가 마구마구 쏟아져 즐거웠다.... more

  • 마파도 파일 다운 되는 곳 2010/07/31 14:30 #

    위쪽의 첨부파일 링크를 클릭하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어요.. 다운받아가실때는 짧은 댓글이라도 부탁드...... more

핑백

  •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영화바톤 이어받기. 2008-09-29 09:56:25 #

    ... 영화볼 시간도 별로 없네요.쉬는날은 침대 베게만 눈이 끌리고..최근에 본 영화목록이 타이틀이긴 하지만 작년껏까지 동원해서올려보니다. 클릭하시면 영화본 소감이 뜹니다.^^;잠복근무 마파도 슈렉2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4. 즐겨보는 영화, 혹은 사연이 얽힌 영화 5편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산드라 블럭이 나오는 코믹 멜러물이죠~전 이런 헤피엔딩이면서 즐거운 ... more

덧글

  • Bohemian 2005/03/21 19:20 # 답글

    지금 관객동원1위라죠.. 아 보고싶은데.. 한 3개월정도 롱런안해줄려나요..ㅡㅡ;;
  • 빠샤 2005/03/21 19:20 # 답글

    우아~ 재밌나보네요...볼 생각도 안했는데...
    김정수님 보증이니 꼭 봐야겠네요~ ㅎㅎ
  • 緋。 2005/03/21 19:37 # 답글

    어엇... 별로 재미 없다고 해서 돈도 없으니 안 보려고 했는데... ㅜ_ㅜ 아 그리고 말아톤은 정말 감동이랄까... 제가 쉽게 감동하는 타입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 본지 한달 넘었는데 또 보고 싶을 정도에요;;
  • 김정수 2005/03/21 20:14 # 답글

    Bohemian님.. 그래요? 1위랍니까? @.@ 롱런하겠죠..^^ 한국에 오셔서 꼭 보시길 바래요..^^

    빠샤님.. 하하.. 우울함을 한방에! 현재의 걱정거리를 한방에! 날릴만한 영화입니다.

    緋。님.. 말아톤은 '전체관람가' 더라고요. 가족이 훈훈하게 볼만한 영화인가봐요. 안산시네마에선 두 영화만 줄창 사람들 예매로 붐비더라고요. 저도 기회되면 볼려고 해요^^
  • 똥강아지 2005/03/21 22:10 # 삭제 답글

    저도 보고싶네요^^ 첨에 포스터 보고 무슨 호러인줄 알았는데..봐야징^^
  • 김정수 2005/03/21 22:19 # 답글

    하하하하.. 똥강아지 말씀에 웃음이 터집니다.^^
  • Gadenia 2005/03/21 23:46 # 답글

    마파도. 저랑 같은날 보셨군요. ^^; 솔직히 마지막의 이문식과 조직 두목의 말도 안되는 참회(?)는 좀 어거지틱한 감이 없지않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열심히 전달한 것 같습니다.
    마파도 배경이 되는 섬이 대체 어딘지...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 태제 2005/03/21 23:59 # 답글

    흠. 그냥 웃기만 하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ㅋ 역시 내 귀가 얇은건지 -_-a 흠. 말아톤은 확실히 재밌었지만. 마파도도 기대해볼만 하겠군요. ㅋ 사람들마다 재밌다고 하니 -_-!! 역시 좋은 영화는 입소문으로 홍보되는법!ㅋ 위에 포스터 이야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제 여친 그 포스터랑 눈을 못마주쳐요 . 무섭다면서ㅋ
  • ▒夢中人▒ 2005/03/22 00:39 # 답글

    이런.. 봐야할 영화가 태산이군요 +_+
  • 거울세상 2005/03/22 01:36 # 답글

    여동생과 같이 봐도 되는 영화에요?^^;;
    아..맞다 정수님 한가지 여쭤볼께요. 여동생이 초등학교2학년인데 어느 학습지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추천좀 해주세요^^;;;
  • boogie 2005/03/22 01:37 # 답글

    예..요즘 이 영화 잘 나간더군요..
    반가운 소식이죠..자꾸 새로운 신인과 얼굴로 미는 배우에 짜증이나니..중견 연기자와 이문식...좋습니다..
  • 패스츄리 2005/03/22 03:58 # 답글

    달콤한인생과 주먹이운다가 나와도 버틸수 있을지...

    전 셋다 보고싶군요.
  • 로맨틱한사랑쟁이 2005/03/22 08:13 # 답글

    잼있나봐요~
    한껏 웃을수 있으면 보고 싶네요
  • iaan 2005/03/22 09:30 # 답글

    다들 평이 좋더라구요 ~ 정말 멋진 엄마에요~
  • 뽀스 2005/03/22 09:37 # 답글

    디게 웃기더라고요~ 푸케케케케~
    이문식의 그 코믹한 표정들~
  • 다마네기 2005/03/22 11:45 # 답글

    ㅋㅋ 전 이 영화 왠지 극장 보다는 비디오로 보고 싶어요. ^^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중견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아! 사실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야 그동안 스크린에서 입지가 좁았던 우리네 중년 배우들이 점점 더 활동 하시기 좋아질 텐테... 그쵸?
  • nana 2005/03/22 13:36 # 삭제 답글

    저도 한번 보고 싶네요...스킨이 바뀌었네요...또 다른 분위기가 나네요...예뻐요...^^
  • 나쁜엄마표 2005/03/22 15:17 # 답글

    아, 말아톤도 좋고 마파도도 좋다. 나도 극장 가서 영화 좀 보고 싶다.... 그날이 언제 오려나. ㅎㅎㅎ
  • 김정수 2005/03/22 17:51 # 답글

    Gadenia님.. 저도 이문식의 어거지 참회동요는 좀 억지성이 있구나 했죠..^^ 하지만 이야기 흐름상 대세였으니까..하하.. 그리고 마파도는 가상의 섬이라고 하대요.

    태제님.. 포스터 보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꼭 공포 괴기물영화같잖아요? 전혀 안그런데..^^

    ▒夢中人▒ 님.. 하하..^^ 저도 간만에 본 영화랍니다.
  • 김정수 2005/03/22 17:53 # 답글

    거울세상님.. 초등 2학년이면 학습지는 뭔 학습지 랍니까? 잼있는 사고력 책이나 잔뜩 사다 주세요..^^ 제가 올린 책읽는방(초등)에서 고르셔도 좋겠네요.. 전 4학년인 용희도 학습지는 안사줍니다.^^

    boogie님.. 저도 신인보단 연기력 탄탄한 중견배우들이 좋아요^^

    패스츄리님.. 주먹이 운다' 광고를 영화 상영전에 봤는데.. 정말 보고싶더군요.. @.@
  • 김정수 2005/03/22 17:54 # 답글

    로맨틱님.. 네^^ 유쾌한 영화예요. 우울할때 보심 좋을듯 싶더라고요. 실컷 웃을수 있답니다.

    iaan님.. 네^^ 평이 좋은건 확실히 영화도 잘 됐죠..^^

    뽀스님.. 보셨군요..^^ 이문식의 그 리얼한 표정과 연기..하하..
  • 김정수 2005/03/22 17:55 # 답글

    다마네기님.. 영화관에서 보면 일단 스피커가 죽이니까.. 생동감을 느껴서 좋아요.. 비디오랑 좀 차원이 틀리겠죠.^^

    nana님.. 오랫만이세요^^ 한번 가족과 구경 가시길 추천합니다.^^

    유진엄마.. 시간이 문제죠..? 그래도 기회되서 시간을 쪼개보세요^^
  • 『하늘을달리다™』 2005/03/22 18:47 # 답글

    말아톤~에 이어 마파도~가 뜨는 것인가...
  • 시앤슈 2005/03/22 21:12 # 답글

    ;; 그 뭐더라. 잠복근무는 너무 길더군요(...)
    요새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어요 '-'
  • 김정수 2005/03/23 11:36 # 답글

    『하늘을달리다™』님.. 말아톤이 흥행하니까 한번 더~ 하고 한국영화에 관심이 쏟아진듯 싶기도 해요.^^

    시앤슈님.. 저랑 비슷한 공감대시네요. 저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웃고 싶을때 본 영화라 더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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