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과 성적표. 일상 얘기들..





학원 안다니고 공부 잘하게 하는 방법 ^^;; 함께 합니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또다시 시작된 아침전쟁이 적응이 안될 즈음
아이들은 아침 시간을 쪼개는 바쁜 엄마에게 선물하듯 봄방학을 시작했다.
또다시 내복맨으로 변신한 두 사내 아이들의 떡된 아톰머리를
자연스럽게 보는 휴일날 풍경이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집에 있으면 너무 좋아한다.
엄마가 있는게 나쁠리는 없겠지만 우리 아들은 유난하다.
게임을 오래 한다고 야단을 치지도 않고(야단은 커녕 같이 게임한다ㅡ.ㅡ),
공부는 언제 할거냐고 닥달 하지도 않으면서,
때맞춰 간식이며 밥을 챙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게임을 하는것은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현대아이들의 현실이니
시력운운하며 방해하고 간섭하면 아이들은 부모 눈치를 보게 될 것이다.
용돈이나 챙겨서 pc 방으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통제가 힘든 곳에서 난 예측하기 힘든 속을 썩을지도 모른다.

대신, 공부할 때는 고요하리 만치 두 아이들은 몰두한다.
그때는 나도 옆에서 조용히 책을 보고 간섭을 안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즐겁게 공부하는 환경만 조성해주고 있는 셈이다.
도서관도 안가고 학습 학원도 안보낸다.
대신 해주는 것은 재미있는 신간 학습도서를 끊기지 않을만큼 주문해주고 있다.

중학교 1학년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영어가 학년에서 1등이다.
또, 작은애는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더이상의 칭찬이 없을 정도로 도배되어 있다.
참 신기한 놈들(?)이다.
나는 아들에게 힘들게 공부에 대한 압박없이 같이 있어 주기만 했는데 말이다.^^



덧글

  • 2005/02/20 15: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夢中人▒ 2005/02/20 15:06 # 답글

    오호~ 방학이라는게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에게까지 선물이 되는것이었군요^-^a
    아톰머리녀석들 완전 이쁘시겠는데요ㅋㅋ
    엄마와 아들들의 다정한 모습과 함께.. 팔불출 아줌마가 보입니다+_+ㅋㅋ
    저두 김정수님께 자녀교육에 대해 많이많이 배워둬야겠어요^-^//
  • 뽀스 2005/02/20 15:19 # 답글

    정말로 정수님한테 자녀교육이란 어떤건지 강의좀 받아야겠습니다.
    저두 언젠가 결혼해서 아들 딸 있는 날이 있을터인데..
    자식놈이 나처럼 되면(?) 곤란하니~ ^^
  • 시앤슈 2005/02/20 15:26 # 답글

    우와아. 엄마랑 같이 있는 걸 좋아한다니; 전혀 안 그래요 우리집은; 엄마가 아마 너무 간섭이 심하셔서 그런 거겠지요. 우리 어머니는 중학교 선생님이시거든요. 어머니의 방학은 ;_; 가끔 음.. 그다지 선물이라고 여겨지진 않아요.
    우와 너무 좋으시겠다.
  • 소소♪ 2005/02/20 15:27 # 답글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엄마의 울타리 라는것이..
    굉장히 중요한것 같아요..
    공부를 잘 하기에 앞서 아이들의 정서가 제대로된..
    엄마의 사랑을 받게되니..
    정수님의 아이들이 커서도 똑~같은..사랑을 베풀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고~두 아들내미들..제가봐도 너무 예쁜데..
    언니는 오죽 하겠어요..ㅎㅎ;;
  • Bohemian 2005/02/20 17:16 # 답글

    아아. 멋진 모습이군요. 근데 아이들은 어떤 운동을 좋아하나요? 뛰어놀때의 모습도 궁금하군요..(음 남의 가정일에 참견이 많다 이놈..ㅡ,.ㅡ;;) 뭐 도심속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공원이 근처에있으면 좋을텐데.. 외국에있는 공원이 우리나라에는 없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이야기가 이상하게 빠졌다..ㅡㅡ;)
  • 『하늘을달리다™』 2005/02/20 18:55 # 답글

    많은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 배워야 할 모습이군요.
    많은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00^
  • 시릴르 2005/02/20 18:58 # 답글

    역시 정수님께서는 자녀교육의 프로페셔널이시군요^^
    아이들을 닥달하기보다는 곁에서 있어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해 주시는 정수님의 모습은 정말 멋져요. 저도 여기 오면 늘 배워서 제대로 된 부모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답니다^^
    그나저나... 제 아이들이 절 싫어하면 낭패인데 말입니다.
  • 간이역 2005/02/20 20:06 # 답글

    아이들과 같이 있어주고, 놀아주고 또 공부도 같이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하던데요..^^
    너무 밖으로 내보내서 압박을 주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 김정수 2005/02/20 20:18 # 답글

    .. 님.. 걱정을 하시는거 보니 분명히 좋은 가족들이 맞네요. 아이들은 간섭이라 생각하면 반발심이 생기는것 같더라고요. 아이 성격에 맞게 시도해보세요. 분명히 길은 있는데, 못찾고 있는지도 모르거든요.^^;

    ▒夢中人▒ 님.. 헤헤^^; 팔불출 엄마가 그리 얄밉게 보이는건 아니죠? 어느 엄마든 그렇겠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죠..^^ 저도 애들이 방학하면 좋아요. 아이들이 집을 좋아하니까요.^^

    뽀스님.. 잘하시리라 믿어요. 다 아이들은 부모 따라가니까요.
  • 따식 2005/02/20 20:23 # 답글

    집안 풍경이 그려지네요.
    아주 '따스한 봄날' 같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누라(앞으로 그렇게 부르랍니다.) 개인교습 부탁해용.
  • 김정수 2005/02/20 20:24 # 답글

    시앤슈님.. 전 학교선생님 직업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애들하고 같이 방학하고^^; 스케줄도 미리 잡아서 애들하고 좋은 여행도 갈수 있을테니까요. 학교선생님 자식들은 대개 공부를 잘하드라고요? ^^

    소소♪ 님.. 감사해요^^; 늘 좋게만 보셔서 가끔 제가 정말 칭찬받을 만한 엄마인가..싶거덩요. 애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엄마, 아빠가 되려고 노력해요. 더 크면 자신들의 비밀이 생겨서 그나마 말수가 적어질텐데.. 이렇게 어렸을때 대화를 많이 해둬야 마지막 결론은 부모한테 상의할테니까요..

    Bohemian님..좋은 지적이세요. 확실히 안방귀신들은 바깥에서 노는걸 싫어하니까요. 저희 애들은 엄마 닮아서 바깥에서 노는걸 싫어해요. 제가 나가라고 뭐라해도 집이 좋다나요. 그래서 제가 붙힌 별명이 '안방귀신들' ^^;; 캬캬.. 그래서 운동부족이 생길까 겁나 유일하게 보내는 학원이 태권도학원이랍니다.
  • 김정수 2005/02/20 20:28 # 답글

    『하늘을달리다™』님.. 에구..그정도는 아니죠. 애들마다 특징이 있을테니까요. 자기 자식은 부모가 제일 잘 알듯이 성격에 맞춰서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주면 된다고 봐요^^

    시릴르님.. 싫어하긴요. 아이들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얼마나 잘 아는데.. 정말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는건 제일 싫어하는건 맞아요. 어른하고 같다고 보면 되는거죠.^^

  • 김정수 2005/02/20 20:28 # 답글

    간이역님.. 그런거 같아요. 같이 놀아주고 같이 책읽고..그게 우리집 교육관이라면 대충 맞는거 같아요.^^

    따식님..푸하하하.. 벌써부터 2세 교육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그럴줄 아라써~~~ 잘하실거에요. 믿어요^^
  • boogie 2005/02/21 01:14 # 답글

    햐...대단해요...
    프리하게 계속 키우셨야겠어요..
    옆에서 조언만 조금하시고 그렇게 키우심 되겠네요..
    좋으시겠어요...
  • ▒夢中人▒ 2005/02/21 04:00 # 답글

    팔불출어머니가 정이 넘치죠^-^
    저희 어머니도 그러신걸요ㅋㅋㅋㅋ
  • 로맨틱한사랑쟁이 2005/02/21 08:14 # 답글

    정말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수님은 정말 현명한 어머니세요..
  • 들꽃 2005/02/21 09:27 # 답글

    "힘들게 공부에 대한 압박없이 같이 있어 주기만 했는데"
    이게 제일 힘든거란 걸 엄마들은 다 알거예요^^
  • 김정수 2005/02/21 12:50 # 답글

    boogie님.. 제가 잔소리를 안하는 타입이예요. 스스로 하도록 환경조성정도는 해주죠. ^^

    ▒夢中人▒님.. 어머니들은 대개 팔불출이예요.^^ 자식들이 죄 천재라고 착각하며 행복해 하죠. 그것이 애기때일수록 더 심하지 만요^^
  • 김정수 2005/02/21 12:56 # 답글

    로맨틱님.. 감사해요. 별로 칭찬받을 정도는 못되는데..^^;

    들꽃님.. 학생이니 공부는 해야 한다는건 다 알고 있을테니..계획표를 한번 스스로 작성해 보라고 해보세요. ^^ 그리고 본인들이 시간계획을 세운것을 같이 보고 "야~ 이렇게 많이 공부할 자신있어?"하고 물어보고요..꼭 지킬 수 있는 계획표를 만들어 지키게 말만 해주면 되요. 다들 수동적으로 시키다보니 애들은 반발심에 더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 나쁜엄마표 2005/02/21 15:31 # 답글

    저두, 님 같은 엄마가 되고파요~~~
    공부 압박 안하는 엄마.^^
  • 나무 2005/02/21 17:32 # 답글

    저도 성적표 받으면 항상 쪼려있고는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과목에선 점수가 좋은데..못하는 과목에선
    상당한 점수차가 있는지라..국어랑 영어는 잘하는데
    수학은 항상 양~양~양~~ 양들이 떼를 지어다니면서..
    ㅎㅎ
    왜이리 수학을 못하는 지 모르겠어요..
  • happyalo 2005/02/21 18:46 # 답글

    축하드려요~

    공부법이 제 아이랑 비슷해요. ^^ 게임 적당히... 공부는 그저 책과 대화. ^^
  • 김정수 2005/02/21 20:01 # 답글

    유진엄마.. 되면 되는거죠. 아직 기회가 널널하잖아요^^

    나무님.. 에구.. 양들을 많이 몰고 다니셨나보네요? ^^;;저두 큰애가 수학.영어는 잘해도 암기과목은 못해요. 근데, 수학은 정말 기초가 있어야 하는 과목이 맞는거 같더군요. 다른 과목으로 보충하심 되죠..뭐..^^;

    happyalo님.. 그러시구나..^^ 게임을 너무 오래하면 그래요. '너 스트레스 너무 많이 푼다?' 이럼.. 히히 웃으면서 조절하더군요.^^
  • 아프락 2005/02/22 02:34 # 답글

    정수님 우리 오래오래 뵈어요.. 제가 장가를 가서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자라서 학교에 다니게 될 때까지..^^
  • 김정수 2005/02/22 11:25 # 답글

    그럼요. 벨리가 망하기전까진 어디 안갑니다.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 이쁘게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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