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오래전부터 읽어야지..하면서 찜해놨던 책이었다.
그러다 이제사 개정판으로 뒤늦게 읽게 되었지만
더 업그래이된 내용들이라 오히려 더 알차게 읽은 기분이 든다.

이 책은 한마디로 너무나 쉽게 승낙해 버리는
자신의 환경적 이유("열려라 참깨")와 그 설득의 심리를 분석적으로 다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내지 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보면 됀다.

총 여섯가지 설득의 심리학을 풀어낸 내용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상호성의 법칙 :
샘플을 받아본 상품은 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받은만큼 돌려주려는게 사람의 기본 습성이란 것.

일관성의 법칙 :
내가 선택한 상품과 서비스가 최고라고 믿고 싶어한다.
그것이 틀린 선택이라 할지라도 책임지고 싶어한다는 것.

사회적 증거의 법칙 :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더 많이' 팔릴 것이다.
고장난 버스에서 내린 곳이 은행이었을때, 파산은행인줄 알고 모두 몰려가듯이.

호감의 법칙 :
잘 생긴 피의자가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마음씨도 좋을거라는 어이없는 후한 상상.

권위의 법칙 :
상 받은 상품 , 큰 체구 , 높은 직책 , 우아한 옷차림에 약하다.
옷차림만으로도 경찰인줄 착각한다. 전문가도 소용없다.

희귀성의 법칙 :
한정판매, 백화점 세일 마지막 날에 사람이 몰린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위기감.

설득을 당하게 하는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법칙은 주로 위의 여섯가지에
모두 해당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특정한 상황에서 거의 동일하게 반응하는 우수운 인간심리를
유머와 문체로 명쾌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위 여섯가지 범주는 인간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속이고 조절이 가능하단
얘긴데, 실례를 읽으면서 뒷골이 땡기는듯한 머쓱함이 장마다 가득하다.

이책은 설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의 사람들에게 아주 적절한 실용서란
생각이 우선 들었고, 자기계발서로도 추천하고 싶다.
자동인형처럼 반응하게 하는 설득의 심리학인 이 책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당하고 반응했던 이유들을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고
그 설명들이 법칙처럼 규칙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창피하기까지 했다.

책을 덮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라면.
말그대로 불로소득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는 심리의 전술에
넘어가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며, 설득의 심리전에선 전문가의
판단(내가 이사람을 후하게 점수를 주는건 아닌가에 대한 진지한 자기물음)을
이용할 생각이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덧글

  • 들꽃 2004/10/21 14:40 # 삭제 답글

    책두께에 비해 전혀 지루하지않아-배신감과 머쓱함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저두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 읽은 직후엔 만나는 설계사나 외판원들 얘길 들으면 어디에 해당되는지 머리가 마구 굴러가는 통에 어지럽더군요^^
  • esmerin 2004/10/21 15:34 # 답글

    저 요즘 이책봐요!! 좋은 하루되세요...
  • 김정수 2004/10/21 16:19 # 답글

    들꽃님..일관성의 법칙에 해당되는 것 같군요..^^; 외판원들에겐 '처음에 거절하는것이 나중에 거절하는것보다 쉽다'라는 이론에 해당되는것 같네요.

    esmerin님.. 잼있죠? 두께에 비해 쉽게 술술 읽히는 재미가 이책은 있더라고요. 저도 출퇴근시간에만 봤는데도 며칠만에 읽었으니까요..^^
  • 나쁜엄마표 2004/10/21 16:51 # 답글

    호감의 법칙, 희귀성의 법칙에 한표.
  • 들꽃 2004/10/21 17:11 # 답글

    저는 모든 법칙에 휘돌립니다^^
  • Zuki 2004/10/21 22:37 # 답글

    저렇게 법칙을 나누어 놓고 생각하니 재미있네요.
    마침 이번에 주문한 책중에 껴있던데..
    택배오면 가장 먼저 읽어봐야겠네요 ^^;
  • baddaddy 2004/10/21 23:12 # 답글

    오랜만에 김정수님 글을 봅니다. 너무 많은 글이라 아니, 제목처럼 너무 많은 보석창고의 좋은 보석이 많아서 어떻게 생활해야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건강하세요, 아이들도요.
  • zenca 2004/10/21 23:18 # 답글

    얼굴이 이쁘면 범죄자라도 얼짱으로 대우 받는 우리의 현실... 이것이 호감의 법칙 때문이었군요.
  • 혜광 2004/10/21 23:36 # 답글

    드디어 다 읽고서 리뷰까지 올리셨네. 이 책 사기꾼들이 제대로 배우면 도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더라구요.
  • Bohemian 2004/10/22 05:46 # 답글

    ...사람에대한 느낌을 풀지 말았으면...하는 생각도 드네요..^^; 느낌 그대로 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한번 정의되버리면 느낌을 따라가기 힘들어서..ㅋㅋㅋ
  • 김정수 2004/10/22 08:31 # 답글

    유진엄마..희귀성의 법칙은 특히 주부들이 홈쇼핑 직전에 안달하며 수화기를 들게 하는 심리를 반증하는 법칙같죠? ^^;

    들꽃님..맘이 여려서 그런걸 거예요. ^^

    zuki님..네^^ 제일먼저 보신다니 기분이 좋네요^^
  • 김정수 2004/10/22 08:45 # 답글

    baddaddy님..오랫만에 오셨네요. 늘 건강과 웃음 잃지 마세요^^

    zenca님.. 얼짱신드롬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입사지원서 쓸때도 여지없이 혜택을 받잖아요^^

    혜광님.. 사기꾼들이 읽음 좋은책이지만 베스트셀러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만큼 속는 사람도 이젠 드물걸요? 하하

    Bohemian님..첫느낌..좋죠..^^ 상대가 속이지만 않는다면요..저도 지향하는 것이 순수성이라..그 기분 이해합니다..^^
  • 넋두리 2004/10/22 10:09 # 답글

    남을 이해해야 설득할 수 있는 것일까요?
  • 김정수 2004/10/22 11:24 # 답글

    넋두리님..설득을 하려면 주위 여건과 심리적인 상황을 이용(?)해야 한다고 써있더군요..
  • Love™ 2004/10/22 11:40 # 답글

    설득의 심리학...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여기서 보네요...-┏
    읽어야지 읽어야지..
  • 김정수 2004/10/22 12:11 # 답글

    Love™ 님..오래전부터 베스트셀러인 이 책이 여전히 인기가 좋네요. 한번 읽어 보세요^^
  • 1ㅡ0ㅡ2 2004/10/22 13:36 # 답글

    마치 제가 책한권을 다 읽은것 같아요.. ^^
  • 김정수 2004/10/22 16:47 # 답글

    제가 좀 줄거리형식으로 쓰는 버릇이 있어서그럴꺼예요..습관이라.. -.-
  • 지유엄마 2004/10/30 22:25 # 답글

    아니 이럴수가...그럼 그동안 내가 상대방의 그 설득의 심리에
    이용당한거라니.....기분이 조금 씁쓸하네요..설득의 심리를 나열한 저자조차도 우리에게 그 설득의 심리를 이용한건 아닐런지... 지유엄마 지금 혼란에 빠졌어요..
  • 마르슬랭 2006/01/17 12:27 # 답글

    추천해주신 책 감사합니다 ^^
    이 책을 읽고 아차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4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