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나는 미국이 싫다.




저자 김현아는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의대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류마티스 연구를 위해 미국 케이스 웨이터 리저브 대학교 생의학 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1998년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같은 길을 걷은 한 남자의 아내이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외국인들이 가장 쉽게 고국땅을 저버리고 살붙치고 살 수 있는 나라의 첫번째로
꼽는 것이 미국이라는 나라다. 자신의 노력하예 얼마든지 부의 축적의 자본주의
체제를 철저히 이용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메리칸드림을 갖고 미국을 향한다.

그런 미국땅에서 현실로 부딪치는 갈등은 생각했던 것보다
통탄수준이라고 그녀는 고발하고 있다.

실상을 모르고 미국을 간다면 틀림없이 자신의 얄팍한 지식에 통탄한다 한다.
먼저 취업허가까지 지리한 사회보장번호를 받기 위해 불법취류자로 있어야하고,
땅떵이 넓은 나라에서 제일 먼저 구입하는 차에서 지독한 함정상술에 치를 떨어야하며,
미국은 유색인종의 집결지이지만,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이기도 하다.
철저한 백인위주 사회이어서 백인 이외의 모든 인종은 2등시민으로 생각하는데,
이국인들은 처음엔 당혹해 하다가 쇠뇌되듯 종(?)처럼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은행이자율은 너무나 낮아서 저축은 별로 안하고 국가 역시 "돈이 생기면 일단 써라"
식으로 주동이 되어 소비를 부축이고 있기 때문에 소비의 국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떠난 사람들이 쉽게 돈을 모우기가 힘들다고 한다.

또한 총기류가 통제가 되지 않아 해 떨어지고 걸어 다니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말까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 범죄 1위가 흑인이라니(흑인 5명중 1명 꼴로 감옥을 다녀왔다)
유색인종의 차별은 더욱 극대화 되고 있는 형편이다.
도로가 넓고 땅이 넓어 노인들도 운전면허를 따야하기 때문에 사고가 더욱 빈번하다.
미국에서 유식한 엘리트집단을 빼고는 교육제도의 엉망성은 또 어떤가 고발한다.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은 그래도 체계적이어서 기본은 되어 잇다고 하는데,
그네들의 토론식 교육은 오로지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피곤한 상술의 근원지다.

이책을 읽고 나면 저자의 결론처럼
자신들 마음대로 세계를 주무르는 미국에게 농락 당하지 않으려 최선의 노력을
갖어야하며 약한 나라에게 동정을 주는척 하지만 뒤로는 미사일까지 서슴치 않는
그들의 잔인성 또한 잊지않아야 겠다고 다짐처럼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녀의 외침처럼 극명하게
왜곡구조를 활자화 하는 자세는 판단력 부족처럼 보여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의 특성상(막말로 남비근성) 별로 좋지는 않게 보여진다.

또 다른 왜곡구조를 드러내는 이 외국문화 배척현상은 조화로운 문화호흡상
바람직 하지가 않기도 하고..
이미 세계화가 중요한 지는 중학교지식 정도면 판단력있게 생각하는 이 시대에
특정한 나라가 싫다는 이유를 적나라하게 도발적으로 고발하는 자세는
지식인 답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출판을 허락한 출판사역시 조금은 의야스럽기까지 한 것이다.
그녀의 학력수준을 인정한 자세에서 비롯되었겠지만 이제는 단지 미국혐호론으로
강대국을 비판하기엔 우리나라가 너무나 약소국이다.

단지 이런 자폐적인 고립을 유도하기보단 자립적인 제시안을 써내려갔다면
나는 그녀를 다시 봤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생각있게 읽기를 바란다.

by 김정수 | 2004/08/17 14:06 | 책읽는 방(국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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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맨틱한사랑쟁이 at 2004/08/17 14:26
사회에 퍼져있는 일종의 반미현상을 이용한 출판업자의 속셈같아 보이는데요?
예전에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가 생각 나는 이유는?
이 책은 보지 못했기 때문에 머라 말은 잘 못하겠지만 ^^

아~~ 저도 미국이 싫어요~~ 너무너무
Commented by zombie at 2004/08/17 15:08
그저 욕하는 건 쉽지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던가 하는 일은 어렵지요.
Commented by 판넬들아 at 2004/08/17 15:23
뭐 부시맨이야...말할것도 없이 싫죠.
Commented by 나쁜엄마표 at 2004/08/17 17:54
얼마전에 미국으로 떠난 제 동료 생각이 나는군요...
잘 적응하며 살아야할텐데요...
Commented by 相顯 at 2004/08/17 19:13
저도 이 책 바로 얼마전에 봤었는데. 많은 것을 느꼈죠. 재미있고 한국인의 입장에서 속시원한 내용도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어야 하겠죠.

이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반미현상을 이용한 상술이라고 생각하진 못하실 겁니다. 출판된 시기도 지금처럼 반미가 비교적 심한 때도 아니었고 말이죠.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4/08/17 20:58
상현님도 읽으셨군요. ^^
Commented by boogie at 2004/08/18 00:59
오...상술이다...우리 나라에선 이러면 책 잘팔리거든요..
누구를 씹는다는 것 만큼이나..잼있는게 없으니...저두 구미가
당기는 군요..사서 봐야 겠씀다..
Commented by 相顯 at 2004/08/19 00:51
이 책 내용을 보면 상술이라기보다는 저자가 하도 미국에서 생활하며 쌓인게 많아서 분풀이 비슷하게 쓴 내용이더라구요.
여하튼 재밌습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4/08/19 08:07
상현님 말씀이 정확하네요. 그 2년도 채 안되는 미국생활에서 겪은 분풀이식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재미마져 없었다면 중도에 포기했을수도 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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