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과 사랑해 보는것.


사랑하는 것과 한번 사랑해 보는 것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 믿고 있는 것은
'생을 걸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한번 사랑해 보는 것이기 쉽다.

마음 아픈 것이 아니라 한번쯤
마음 아파해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슬픔은 사랑 없이도 생겨 나지만,
사랑은 아픔 없이는 커가지 않는다.

..

그 남자는 요즘 부쩍 장가가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후배를 보면서
웃습니다. 장가갈 마음의 준비는 하나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

그 남자는 후배에게 사실은 이런 말을 해 주고 싶었습니다.
결혼이란 사랑해서 해야 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은 평생 그 사람을
등에 업고 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등이 아파오고 허리가 끊어질 듯해도 그 사람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이지요.
가끔 길 옆에 소담한 의자가 놓인 오솔길이 보이면 한번쯤 등에서
내려놓고 마주보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랑에서 그런 평화롭고
홀가분한 시간은 그리 흔한 것이 아니라고 ..

손잡고 가는 즐거운 시간은 짧기만 하고, 오랜 날들을 그렇게
한 사람의 무게를 고스란히 감당하면서 업고 가야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후배에게 묻고 싶었지요.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일생을 걸고 사랑하는 것’
이 아니라 ‘그저 한번 사랑해 보는 것’이기 쉽다는 것을 아마도
후배는 인정하지 않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 과
한번 사랑해 보는 것’의 차이를 모르는 채로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아마 후배도 머지않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일생을 걸고 사랑하는 것’과 ‘그저 한번 사랑해 보는 것’
사이의 그 엄청난 차이 .......

..

여러분은 이 '사랑'의 차이를 아시는지..

by 김정수 | 2004/07/06 12:25 | 엄마 베스트셀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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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꿈꾸는풍경 at 2004/07/06 13:12
등이 아파오고 허리가 끊어질 듯해도 그 사람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
울남편은...절 끝까지 내려놓지 않을까요...?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로맨틱한사랑쟁이 at 2004/07/06 13:29
아..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네요..
난 지금 그렇게 사랑하고 있을까요? 하고 묻는 오후입니다
Commented by 들꽃 at 2004/07/06 14:49
사랑이 무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랑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던 남편을 만난 건 참 잘한 일이었단 생각을 하면 삽니다^^
Commented by creamy怜 at 2004/07/06 15:20
어떤 사람에 대해 제가 품은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아야하겠습니다. 한번 사랑해본것인지에 대해서...^^
Commented by 나쁜엄마표 at 2004/07/06 15:46
사랑하는 것은 평생 그 사람을 등에 업고 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자신이... 글쎄요... 한다면 남편한테 혼날까요?
Commented by 혜광 at 2004/07/06 19:07
그저 한번 사랑해 본다.사랑이라고 했을뿐 사랑이 아님니다.
진정한 사랑은 절대적으로 희생하면서 버리지 않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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