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아이의 대답]



초등학교 국어시간.
알맞은 단어들을 넣고 문장을 맞추는 연습을 하고 잇었다.

"여러분, 괄호안에 뭘 넣어야 문장이 매끄러울까요?"

문제: ( )나는 돈이 없지만, 마음만은 부자다.

선생님은 공부는 좀 쳐졌지만, 선생님을 따르는 좀 가난한 집 아이를
지목해서 빈칸을 채우라고 시켰다.
쭈빗거리는 아이를 불러놓고 선생님을 힌트를 줬다

"네가 비록 말야. 비~~~록 , 모른다고 해도 선생님을 널 좋아한단다."
아주 확실한 힌트를 준 선생님을 짐짓 물러서 기다렸다.
아이는 분필로 조그맣게 뭐라고 적더니 도망치듯 자리로 들어갔다.
아이가 쓴 것은.






"씨팔"


by 김정수 | 2004/06/28 10:10 | 엄마가 웃기는 방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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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odition at 2004/06/28 10:21
--;;; 좀 가난한 집 아이를..
음...그 아이 마음이 좀 아팠을 것 같은데....
Commented by 혜광 at 2004/06/28 10:47
그러죠 가난해보지 않은 사람은 가난한자의 마음을 이해를 못하죠.이건 절대적이라고 봐야죠.부자이면서 이해 한다고 하는것 100%거짓말입니다.머리로는 이해가 될지언정 마음으로는 이해를 못하죠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4/06/28 12:52
그쵸? 가난하다는건 불편보다도 고통이 앞선다는걸..
아이도 일찍 안것 같아요. 물론 유머지만.. 왠지 미안한 느낌이 오더군요.
Commented by 나쁜엄마표 at 2004/06/28 16:51
슬픈 얘기군여...
Commented by zenca at 2004/06/28 18:17
너무 웃겼습니다. 하지만 그 애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오죽했으면 저런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선생님이 그냥 부잣집 애한테 시키지...
Commented by 판넬들아 at 2004/06/28 18:20
.....약간은 블랙코메디 이군요[...]
Commented by 지오엄마 at 2004/06/28 22:27
제 선배가 학교에 있는데 그 선배 말로는
학군에 따라 말할때 신중히 해야한다는 말에...
요즘 현실을 보는거 같아서...좀 슬프네요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4/06/28 23:14
그렇네요. 학군에 따라.. -.- 현실적인 유머였어요.
Commented by 편지이야기 at 2004/06/30 03:13
.씨 팔.내 가 돈 은 없 지 만 마 음 만 은 부 자 다. . .?

.(컵) 라 면 (맛 있)겠 다.가 생 각 나 는 군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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