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 파우스트. 책읽는 방(청소년,초등)




[파우스트]는 독일의 문호 괴테(1749-1832)가
전생애를 바쳐서 쓴 희곡이다.

노력하는 사람을 구제하려는 신에 대해 부정적인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지식인 파우스트를 유혹할 수 있다고
내기를 걸면서 이 희곡은 시작된다.

온갖 지식에 절망하고 있던 파우스트가 자살하기 직전 신과
내기를 한 악마가 나타나 유혹을 한다. 파우스트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는 악마.
이 세상의 모든 쾌락을 페함하게 해주는 대신 파우스트가 어느 한순간에,

"멈춰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하고 말한다면 영혼을 영원히 악마에게 내어주기로 계약을 맺는다.

그리하여 20대의 청년으로 젊어진 파우스트는 소녀와
사랑을 하기도 하고 전설 속의 미녀를 만나 결혼도 한다.
파우스트는 전공을 세우고 하사받은 불모지를 개발하여 낙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가 100살이 되었는데 마침내 맹인이 되고 만다.
그러나 파우스트의 심안은 더욱 밝아지고 이렇게 외치면서 숨을 거둔다.
"멈춰서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이 말을 들은 메피스토펠레스는 자신이 승리했다고 착각하지만
천사들이 파우스트를 천상으로 데려가며 합창으로 끝난다는 내용이다

희곡이 주는 장황함과 위대함은 관객을 앞도하듯이,
파우스트의 대작인 '파우스트' 역시 설정 자체가 읽는 내내
가슴을 뛰게하기에 충분하다.
괴태가 전생애를 걸쳐 만들었다고 하는 만큼 작가가 이 작품에 많은
내용을 담고자 했던 욕심을 느끼기도 했고,
각양각색의 인물들을 동원해서 그 시대의 정치나 사회현상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난 프랑스의 냄새가 물쓴 난 느낌이다.

마지막 타락에 대한 회계를 하는 파우스트의 모습은 결론상 합당하다고
느꼈지만, 실컷 즐기고서(?) 죽을때가 되어서야 회개하고
또 구원을 받는 모습은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교육받은
독자들에게 한방 먹이는 기분이 든다.
달리 의심을 한다면 지상의 것을 통달했으니 이제 천상의 것을
욕심낸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그것은 파우스트가 헬레네를 찾으러 목숨을 걸고 나서는 대목에서
무언가 결론으로 이끌려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보여져서 그랬다.

독자의 해석이 어찌되었든, 괴테가 말하고자 한 것은
인간이 지식을 구하려는 것은 곧 신의 뜻으로써 끊임없는 노력은
곧 신에게 귀의한다는 메세지를 주려 했던 것 같다.

마지막 대목에서 파우스트는 헬레네의 옷에 이끌려 천상으로 올라간다.
헬레네의 혼에 의해서 구원을 얻은 것으로 결론이 지어지는데,
사랑의 화신인 여성의 힘을 느껴진 대목이었다.

인간의 끊임없는 궁금과 의문, 그로인한 노력등은 괴테가
신문학에 눈을 뜬 시기부터 82세의 고령으로 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단속적이었지만 이 작품에 매달렸던 것 하나만으로도 그의
지식에 대한 열망을 느낄수 있었다.
읽고나서 뿌듯해 지는 기분이 들었던 작품이었다.


덧글

  • 들꽃 2004/06/23 21:14 # 답글

    일평생 무언가를 갈구하고 추구하며 사는 인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드는 감동적인 책으로 기억합니다.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책의 힘이란게 바로 이런 것이겠죠?^^

    한번두 만난 적이 없지만, 올려주시는 책에대한 단상들을 읽으면서 김정수님의 명쾌한 성격을 미루어 짐작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 거 같아요^^
  • 김정수 2004/06/23 21:30 # 답글

    감사합니다. 들꽃님. 제 독후감이 나중에 책을 고를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 sage 2004/06/23 22:43 # 답글

    흠 한 15년전쯤에 이책을 들었다가 먼 소린지 하나도 이해못하고 다시 덮었었는데.. 한번 다시 도전하고 싶어지는군요.
  • 나쁜엄마표 2004/06/24 09:35 # 답글

    아이들 권장도서방에 올리셨네요. 전 고등학교때 이 책 읽겠다고 겁없이 집어들었다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고 그냥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요즘 아이들은, 그당시 저보다 이해력이 높아졌겠죠?
  • 김정수 2004/06/24 10:36 # 답글

    제기준에서 아이들이란 성인이 안된 사람들분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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