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 이방인. 책읽는 방(청소년,초등)





알베르 카뮈의 대표적인 소설이다.
명성있는 작가의 작품으로써 청소년기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독자로부터 삶의 시각을 다시금 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해할 수 없는 문구들이 없는 대신에 저자가 의도하는
길을 이해하기엔 청소년기엔 약간 무리가 아닐까..
나름대로 노파심이 들며 읽게 만든다.

주인공 '뫼르소'는 누군가를 죽였는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느낄만큼 무감하고, 오히려 재판장에서 살인의 동기를 묻는 자리에선
햇볕이 너무 강해서 자신도 모르게 살인을 저질렀다고 대답한다.

이방인이란 제목에 걸맞게 뫼르소는 정말 자신의 일생에 대해
진지하지도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기성사회의 관례허식에 의한 제도에 한 인간이 희생되는
과정을 그린다고 보기엔 지나칠 정도로 이방인인 것이다.

이런 무덤덤한 살인자의 이야기가 이상하게도 독자들에겐
묘한 긴장과 또다른 발견으로 흥미가 끌리긴 하다.
그건 왜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게 이책의 주문이다.

'숨김없이 보여주는 태양'이 살인의 동기였듯
뫼르소에겐 거짓없는 삶을 묵시적으로 인정하라고 보여주는 듯 하다.
우리는 얼마나 남에게 보이며 사는 삶을 위선된 행동들을
일관하는지.. 또한 사람들 모두가 묵인적인 위선과 반칙이
얼마나 남부하는지에 대한 반항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뫼르소는 사형대에 올라가는 것으로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삶들을 역으로 욕하고 있다.

읽는 각도에 따라 상당히 난해하고도 편파적인 감상이
나올책이다. 청소년들은 최소한 진실성이 결허된 삶의 가치는
죽음과도 같단 생각까지라도 했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덧글

  • 나쁜엄마표 2004/06/19 09:25 # 답글

    학교앞에 '뫼르소'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대학1학년때도 그게 무슨 이름인지 몰랐었죠... ㅠ.ㅠ
    대학때 책을 읽었으면서도 너무 난해했다는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 김정수 2004/06/19 09:32 # 답글

    헤헤.. 솔직한 유진엄마^^
    저도 중학2학년때인가 이책을 읽고.. 뭔 뜻인지도 몰라서 머리를 쥐어 박다가 나중에 어른이 되서야 읽고서 알겠더군요.
    저자들의 의도까지 파악하면서 읽기엔 청소년필독서란 강요는 좀 무리 아닌가요? ^^
  • 꿈꾸는풍경 2004/06/19 09:43 # 답글

    음... 만화만 죽어라 보구도... 정말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만큼은 보지도 못하고...^^; 그랬답니다.
    언제 시간내어 읽어보도록 하죠^^
  • sage 2004/06/19 09:49 # 답글

    이책.. 고등학교 불어시간에 원문으로 읽었답니다. 흐흐흐 그때는 못죽어하며 읽으면서도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영문으로 또다시 읽었다는.. ^^ 아~ 거의 줄거리도 잊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보니 좋습니다.
  • 넋두리 2004/06/19 11:59 # 답글

    고등학교 때 읽고 나서 한동안 머리가 아프더군요. 책의 두께보다 그 속에 담긴 내용이 너무 어려워 몇칠을 골몰했엇죠
  • 잠본이 2004/06/19 14:31 # 답글

    솔직히 요즘와서 다시 생각하면 난해하다기보다는...
    요즘의 목적 없이 불황 속에서 방황하는 청춘들과 겹쳐져
    묘하게 예언적인 소설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회와 단절된 인간이 이유없이 기분 따라 범죄 저지르는 것도 요즘 와서는 별로 이상할 게 없어졌으니 말이죠)
  • 카본 2004/06/19 16:43 # 답글

    까뮈의 소설은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읽으면 모든 것이 일관되게 이해되다가도...또 어느 순간 인생이 순탄하다고 느끼면 왜 이렇게 삐딱한거야 하고 되묻게 만드는, 그런 반전이 있어요...
  • 이재훈 2004/06/19 16:52 # 답글

    ...무슨 말이었을까요? 전 그저 어렵기만 하더군요. (인사드립니다, 아하하;)
  • 김정수 2004/06/19 17:35 # 답글

    잠본이님. 이재훈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잠본이님 말씀대로 요즘은 불특정 다수에게 별의미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생겨서 뜨악하게 만들죠. 흐..정말 카뮈가 예언을 한것일까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
    이책은 한번에 확 이해되면 머리 좋은사람 같더라고요? 이재훈님. 헤헤..
  • 그냥 너 2011/10/15 04:58 # 답글

    안녕하세요, 정수님.
    저는 읽으면서 갑갑했슴다.
    사람이 사람에게 공감할 수 없다는데 슬퍼요.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는데 정수님은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블로그에요.
  • 김정수 2011/10/15 09:08 #

    감기로 고생하시는군요. ㅡ.ㅡ
    좋은 계절 가을에 얼렁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갑갑했다는 표현이 가장 솔직한 표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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