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두가 먹고싶다. 일상 얘기들..






초등학교시절 반했던 과일이 있는데..자두다.

한입을 물고서 침이 뚝뚝 흐르는 시디신 자두를 난 지나치게
좋아한다.
별로 크지도 않은 앙증맞은 크기의 자두를
배가 부를때까지 먹는 것을 볼라치면
주위의 사람들은 혀를 찬다.
"그렇게 신 자두를 너처럼 쉬지않고 먹는애는 첨봤다."

그런데..어느시기부터
그 신자두를 만나기 어렵기 시작했다.
처음엔 재수가 없어서 잘못 고르는줄 알고 내 안목을 탓했었다.
그러더니... 매년 들척지근한 맛의 과일을 번번히 사오게되는
사기(?)를 당하고나서야..이제 그 신맛의 자두가 내 달콤한
기억과 함께 사라져 버린것을 느낀다.

그렇게 당함에도 불구하고 요즘도 지나다가..
시장통에서 만나는 푸른빛이 감도는 자두를 보면 홀려
씻기도 전에 성급히 옷에 쓱쓱 문질러 기대에 차 한입을
물어보지만 예전의 그 신 자두를 못만나 서운해 하는것이다.

먹고 싶은것을 못먹는 우울함.
자두를 들고도 맘에 안드는 맛의 섭섭함.
그것은 묘하게도 어른이 된 요즘 모든 과일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되버렸다.



덧글

  • 작은세상 2004/06/01 11:57 # 답글

    한참을 끝까지 보다가 푹~ 빠져버렸어요..^^
    살포시 링크해요~ ^.*
  • 불령 2004/06/01 13:54 # 답글

    전 자두를 잘 못먹어요 하지만 님의 글을 읽다 보니
    저절로 침이 삼켜지네요 ㅎㅎ
  • 에스퍼 2004/06/01 14:37 # 답글

    여행을 잘 다녀오신 거 같네요. 가끔씩 들르지만, 게을러서 열심히 읽지도 못하고, 덧글도 잘 못 달아드렸네요. 아무튼, 이글루를 알차게 관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부럽기도 하네요. 전 읽는 건 잘 하는 거 같은데 쓰는 건 잘 못 하는 거 같아요. ^^
  • 김정수 2004/06/01 15:07 # 답글

    닉네임들이 참 특이고 이쁘네요..저도 얼렁 하나 지어야할텐데..뭐가 좋을지..-.- 좋은 이웃으로 지내기로 해요. 작은세상님..불령님. 에스퍼님.. 그렇게 귀여운 강아지사진은 다 어디서 찾으세요..^^
  • 에스퍼 2004/06/01 15:58 # 답글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제가 웹서핑을 하다가 걸리는 대로 링크를 시켜보도록 하지요. 강아지나 개를 정말 좋아하지만,--고양이도 좋아하지만 걔들은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기를 자신은 없어서 사진으로 만족하는 거지요. ^^
  • 에스퍼 2004/06/01 16:02 # 답글

    http://www.dcinside.com 에서 멍멍이 카테고리를 찾아보세요. 여기서 찾은 건 없지만, 여기에 동물들 사진이 아주 많으니까 좋아하실 거 같네요.^^
  • 거울세상 2004/06/01 16:15 # 답글

    저희 집에서 신거 좋와하는 사람은 여동생과 어머니...남자들은 다 싫어함..ㅋㅋ 입맛의 고급화로 되어서 그런거 같아요...음냐..그래도 옛추억으로 먹는맛도 괜찮잖아요^^
  • 2004/06/01 17: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편지이야기 2004/06/01 17:30 # 답글

    .나 는 자 두 가 싫 어 요..;
    .그 런 데 상 큼 하 긴 하 죠.//
  • Lethe 2004/06/01 18:11 # 답글

    생각만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군요.
    신거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 OjiNmOM 2004/06/01 23:33 # 답글

    정수님의 글을 접하면... 같은 시대를 지냈던 것도 아닌데...
    저와의 비슷한 추억이 많아서... 그 감정이 같아서... 넘 기분이 좋네여~~ 제가 아무래도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서인가??여~~

    글을 읽어내려오는 동안 입에 침이 계속 고이고...
    자두를 낼 찾아봐야겠네여~~
  • Newtype 2004/06/02 00:55 # 답글

    자두.. 자두...
    어릴적에는 자주 먹은 것같은데
    요즘에는 자두 구경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전 신자두보다는 달짝지근한 맛이 더 끌리더군요.
    신맛 역시.. 거부못할 매력이 있기는하죠+_+;
  • 반대로 2009/08/12 16:27 # 삭제 답글

    아.. 저랑 반대시군요.. 저두 신 자두는 좋아하는데 약간 겉은 달짝지근한데 속이
    매우 신걸 좋아하는데... 요즘엔 너------------------------------------무 신것도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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