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히토나리 [해협의 빛] 책읽는 방(국외)








저자 쓰지 히토나리는 1959년 도쿄출생이며,
[피아니시모]로 제13회 스바루문학상을 수상했고,
[해협의 빛]으로 제116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소설의 무대는 하쿄다케 소년형무소로서 일반 형무소와는 달리 유일하게 선박
교실(선원과설치)을 운영하여 공공 직업전수훈련과정에 상당하는 수업과
직업훈련이 행해지고 있었다.

초등유년시절 현재 간수인 사이토는 연약하고 영웅인 하나이 오사무라는 급우의
비행을 목격한 이후로 심한 이지메의 대상이었다. 사람들이 보는 상황에서의 하나
이는 선의적이고 모범적이며 강한 학생으로 급우들간에 유창한 언변과 카타르시스
적인 인물이었다. 연약한 그에게 "강해져서 자신을 지켜라" 라는 말로써 자신의
이미지확보를 철저히 한 그였다.

사이토는 하나이의 결점을 찾아서 협박을 하고싶어했지만,, 그의 전학으로 무산
된다. 그의 체력과 정신무장은 하나이의 영향이 커서 현재, 그는 럭비선수의 몸매
를 능가하는 튼튼한 간수이다.


그런 하나이가 수감자로 형무소에 입소했다.
하나이는 사이토의 예상대로 치밀한 감시속에서 철저한 모범수로서 인정받고
시험에도 항상 수석을 차지한다. 그의 이중적이고 내면의 악마는 사이토외에는
아무도 모르는것은 당연하다. 그가 모범수로 출소를 할수 있는 앞당긴 기회도
그는 폭동으로 연장하고, 형기를 마친후 나갈 기회도 사이토간수를
때림으로써 연장된다.

그는 사회로 나가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아니면.. 사이토간수를 괴롭힘을 즐기는 이지메를 시작했는지 모른다.

..

악동의 심리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정신병자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지메를 극복했다고 자신하는 사이토는 충분히 복수 할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이를 두려워한다.

소심한건지 불쌍할 정도로 자신의 위치를 살핀다.
자살을 실패한 창녀 시즈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처지를 털어놀 정도로 솔직함은
형무소로 들어옴으로써 모두 사라진다.

직업의식이 너무 철저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처자식을 위한 생계라는게 그의 변명이다.
그것은 정당성인지 오기인지 구분이 안간다. 이런 성격은 정말 싫다.

하지만, 이지메의 복수가 이지메라면 그것도 찬성할 수가 없다.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살하는 사람만도 못하다고
감히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이라면 얼마나 슬픈가...

나는 사이토의 간수생활에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형무소에서 출소하는 죄수들은 형기가 끝나면 자유지만,
간수들은 영원히 벽돌담을 벗어날수 없다. 그가 생계를 버리기 전까지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놀 사람이 없다는 것은 빈껍데기를 소중히 잡고 사는
공허한 인생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덧글

  • Obituary 2004/05/21 17:56 # 답글

    해협의 빛, 처음에 읽고 참 일본색이 짙다, 라고 느낀 책이었습니다. 일본의 소설들은, 뭐랄까.. 감성보다는 이성에 호소하는 느낌이라서, 조금 메마른 듯하죠. 물론 주관입니다만:) 그래서 좋아할지도, 으음. 해협의 빛은 사려고 해도 구하기가 힘들어서 참 그렇더군요<..>
  • 김정수 2004/05/21 18:20 # 답글

    저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서 구입하는데요.. 할인도서웹은 대체로 도서가 없는 편이죠.. 그래서 여러 웹도서시장에 회원가입해놓고 읽고 싶은 책들을 찾아서 구입하는 편이예요. 이책은 읽으신 분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반갑네요..^^
  • 아프락 2004/05/22 08:38 # 답글

    히토나리 소설은 겨우 냉정과열정..읽었죠.. 개인적의로는 가오리가 쓴 쪽이 감성에 더 맞는듯도 하고, 뭐 번역의 힘일 수도 있겠지만 문체도 훌륭한듯도 하고 그렇더군요..아직도 일문학에는 정이 안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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