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지로 [낯선 아내]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철도원, 은빛비, 지하철,천국까지 100마일등
서정적이면서도 인간의 감성을 잃지 않게하는 아사다지로의
이번 작품'낯선 아내'는
총 8편의 단편들이 묶여져 출간된 책이다.



아사다지로의 작품은 저변에 깔려있는 상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감동을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늘 느끼는 일본작가들이 주는 외국물에 대한 편안함은
한국작가에겐 없는 부러움이기도 하다.



아사다지로의 작품을 가만히 읽다보면 결손가정이란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주 전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일본의 그늘진 생활들을 알게 되는데, 결코 그들이
우리들과 다른종류의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한 불행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삶의 자세를 고쳐보게 한다는 것이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감동이다.


어쩌면 8편 모두의 작품들이 술술 생각나는 데로 적은듯 싶은데
이렇게 감동이 큰것일까.
그것은 작가의 풍부한 인생경험과(그는 야쿠자생활까지 했었다)
생활의 깊은 관찰력이 있기 때문 아닐까.



결손가정은 한쪽이 절단되어 살아가는 장애자와 다를게 없다.
마음이 병든 사람이 말하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들.
긍정적인 사고방향이 이 책이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는게 아닐까..
문득 책을 읽다 하늘을 바라보며 느꼈던 생각이다.



'춤추는 소녀', 와 '낯선 아내'의 단편 배치가 바로 그런
기분을 증폭시킨다.
이혼한 부모밑에 버려진 불량소년이 겪는 춤추는 댄스소녀와의
민트향 넘치는 사랑과 위장결혼이지만 잊었던 가족의 따스함을
느낀다는 내용들이 바로 그렇다.

그밖의 단편들 역시, 경마에 손을 놓치 못하는 셀러리맨, 자식은
떠나 보냈지만 소중한 집추억을 놓치 못하고 자살하는 할머니.
일본의 이지메의 실태등등..


뭔가 한쪽이 부족한 듯한 그네들의 삶에게서 보여지는 힘과
사랑들.. 어쩌면 이런 모습들이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삶을 느끼며 살아야 겠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일 것이다.



아무리 괴로워도 태양은 어김없이 아침이면 온구석을 비추듯
무의미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란 것이 이 책의 결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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