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를 저희집에 모셔오면서부터 대추랑 밤이 넉넉해져서 예전엔 생각치도 않았던
요리들을 이것저것 생각하게 됩니다. 냉장고에 너무 오래 놔두면 안되니까요.
날밤은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밥 지을때 넣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약밥을 해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미치더군요.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약밥이라 고민이 되었지만 요즘은 워낙 유튜브가 잘 되어 있으니까요.
여러 요리방송을 보다가 가장 이해하기 쉽고 만만한 것으로 시도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맛있게 되었답니다. ^^
약밥을 만든뒤에 적당히 잘라서 한 개씩 랩에 씌워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고 싶을만큼
꺼내 전자렌즈에 1분 돌리면 아주 맛있고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재 료: 찹쌀 5컵, 대추 먹고싶을만큼, 날밤, 건포도, 아몬드, 흑설탕 120g, 간장 2스푼, 참기름, 소금 0.5스푼
방 법: 1. 찹쌀을 미리 씻어 뿔려놓고(2~3시간)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2. 간장 2스푼, 흑설탕 120g, 참기름 3스푼, 소금 0.5스푼을 넣고 녹여줍니다.
3. 볼에 찹쌀과 간장녹인물을 넣고 섞어준 뒤에 전기밥솥에 넣어줍니다.
4. 물은 재료가 살짝 잠길정도만 붓고 백미(고화력)으로 취사합니다.
5. 취사가 될 동안 그릇에 참기름을 바닥과 그릇벽쪽에 발라놓습니다.
6. 취사가 완료되면 그릇에 옮기고 조금 있다가(굳어졌다 싶을때) 뒤집어 엎은뒤에 먹을 크기로 잘라줍니다.
ps. 대추 몇개를 남겨두었다가 돌돌 말아 꽃처럼 약밥 위에 올려놓으면 더 이뻐요. ㅎㅎㅎ
덧글
대추나 밤 생기시면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