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 일상 얘기들..






강은 바위나 숲, 산이 앞을 가로막으면 억지로 다투지 않고 돌아서 갈 줄 안다.
그래서 강물의 흐름은 점진적이며, 순차적이다.
만약 우리의 인생도 강물처럼 흘러갈 수만 있다면
언제나 기쁨의 노래가 흘러넘칠 것이다.




오늘 용석이가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구글 포토알림기능이 떠서보니 공교롭게도 작년 오늘 같은 날에 휴가를 끝내고 인천공항에서 아들을 보냈었네요.
코로나사태가 어느덧 3년차를 향해 가면서 변종에 변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와 더불어 살기를 선포했기 때문에 더이상 한국에서 재택근무를 하겠다는
이유가 먹히질 않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코로나 특혜를 받아 편하게 한국생활을 한 셈이기도 합니다.

한국생활이 마냥 편할 수 없는 것이, 용석이가 영국 근무시간에 맞춰 일을 해야 하다보니 밤낮이 바뀐다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면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불편은 더 커서 진행하는 논문들의 진척이 한없이 지연되기도 했고요.
포닥 3년차가 되가는데 계획대로 논문이 나오질 않자 조바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같은 나이대에 친구들은 버젓이 직장을 잡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마도
용석이는 자신의 처지와 많은 비교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누구와 비교를 해서 자신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과 노력은 반드시 그 가치가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니까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도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살다 보면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묵묵히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으며 우회로를 찾는 지혜를 찾다보면 좋을 거라고 다독여 줬습니다.

인생은 차근차근 나가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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