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성 충만했던 완벽한 가족여행. 우리집 앨범방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앤드류 매튜




용석이와 함께 하고 싶어 미루고 미루던 가족여행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해외에서 백신을 2차례 다 맞았음에도 자가격리면제신청이 어긋나 부득이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게 되었고,
뒤늦은 9월 중순이 되어서야 여름휴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여행내내 여름날씨처럼 좋았고, 오히려 뒤늦게 선택한 이번 여행지는 생각외로 너무 완벽하고
좋아서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온 기분으로 충만합니다.




가족 모두 만족했던 이번 여행지는 다름아닌 양양에 있는 "쏠비치 호텔&리조트(노블리안)"이였고요.
저희는 가족단위라 취사가 가능한 리조트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곳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완벽하게 스페인풍으로
꾸며둔 곳이라 그런지 해외 여행을 간 기분에 젖게 했습니다. 음.. 마치 스페인 관광지에 한글안내판이 있는 기분?
지은지 연식이 된 건물들이라 그런지 더 클래식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배경음악으로 더할 수 없이 좋은 파도소리는 하루종일 탁월한 음악을 선곡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돌아보니 여행지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일관되게 행복해 보이더군요. 네, 정말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

다른 가족여행때보다 어마무시한 비용이 소요되었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소비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이국적으로 조성된 건물들과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는 가족모두 해외여행지의 들뜬 감성에 젖게 했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진 않았지만 이곳에 며칠 있다보니 여행을 주기적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겠더군요.

아무튼 양양 쏠비치 리조트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홀린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게 구성을 잘해놨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곳에 있다보면 지역상권 먹거리를 둘러 볼 생각이 안난다는 거예요. 그정도로 여행객들이 외부로
나갈 생각을 안하게 좋습니다. 저희는 TV 방송을 탄 곳을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는데, 가격만 높고 맛은 기대보다
나빠서 놀랐어요. 첫 날 실망을 한 뒤로는 내내 리조트 안에서 해결을 다 했으니까요.
여행지에서 음식맛은 즐거움을 증폭시키는데, 호텔 레스토랑외 모든 음식점들의 품질은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가 머문 곳은 바다가 코 앞인 노블리안동이었는데, 커튼을 열면 바로 바다소리가 생생히 달려왔습니다.
또 파도는 어찌나 이쁜지 하얀 맥주거품같은 탐스런 소용돌이로 가슴을 쿵쾅 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아내와 엄마가 연신 '너무 아름답다, 너무 좋다'를 연발하니 세 남자들의 입꼬리도 내려올 줄 모르더군요.





사실, 이번 여행은 여행지가 어디든 완벽히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영국에서 홀로 끼니를 때우며 일하는
용석이가 함께 하면서 완전체인 가족이 움직인 여행이었으니까요. 작년 용석이를 빼고 무창포로 여름휴가를 갔을때
얼마나 허전하던지 웃음 뒤에 쓸쓸한 기분을 또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행이 중요한 것은 일상적이지 않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타지에서 바라보는 익숙한 사람들과의 대화는
조금 무거운 대화도 충분히 가볍게 다룰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얘기하며 3박 4일 동안
너무 많이 웃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3박 4일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습니다.
며칠 더 있고 싶을만큼 아쉬운 마음이 적잖지만 충분히 힐링될만큼 즐기다 온 것 같습니다.





여행은 돌아갈 집이 있어서 행복하단 말이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익숙한 살림살이들이 반겨줍니다.
식구들이 콧노래를 부르며 각자의 편안한 자리에서 쉬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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