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독서. 책읽는 방(자기계발)






[자본론]에서 마르크스는 돈과 자본의 실체를 설명하면서 사실상 주식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이로써 모두가 부자가 될 것을 설파했는데, 그것이
레닌과 그 이후 세대를 거치면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르크스의
투자법은 지금도 유효해서 투자에 대한 통찰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10퍼센트의 수익이 나면 어디든 투자할 수 있고, 20퍼센트의 수익이 나면
자본이 활성화되고, 50퍼센트의 수익이 나면 점점 대범해지며, 100퍼센트의 수익은
모든 법을 망가뜨린다. 300퍼센트의 수익은 자본을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가
끊이질 않게 만들고, 스스로 제 목을 조인다'
이러한 마르크스의 예언은 지금도 유효해서, 투자자에게도 [자본론]은 꽤 쓸모
있는 책이다.

- 모든 기초 학문은 투자의 반석이다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中




'다독다독' 팟방에서 소개된 내용중에서 '부자가 읽는 독서목록'을 추천해서 출간된 책이다.
부자들이 읽는 책들이란 솔깃한 주제는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독자라면 충분히 눈길이 갈거란
생각이 들었다. 추천된 23권의 책목록 중에는 내가 읽지 않은 것들이 꽤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부자의 사색을 쫓는 기분이 어떨지 흥미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일먼저 경제관련 추천책들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목록을 보았는데, 그렇지도 않아 신선했다.
부자들의 특징은 투자를 일반인들보다 잘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을 접하고 보니 그들은 투자의 지혜를 어디서 얻었을까 새삼 궁금해진다.

저자는 먼저 세계 최고의 슈퍼리치들은 모두 엄청난 다독가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최고의 부자이면서도 매일 몇 시간씩 책을 읽고 그 안에서 배움을 얻는다고 한다.
공부하고 통찰하며 부를 쌓고, 덤으로 지혜도 얻는 셈이다. 사실 경험상 독서는 습관이다.
그들의 습관은 슈퍼리치로써의 감각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능력으로 발휘된 셈이다.
뉴스를 시청해도 일반인드로가 달리 그들의 뇌는 투자의 방향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저자는 부자를 쫓는 것은 유효한 투자 방법임엔 틀림없지만 그들이 '왜' 그곳에 투자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말하며 추천도서를 제시했다.

무엇이든 '공부'라는 개념이 들어가면 총괄적인 지혜를 의미한다. 역시 생각대로 그들의 독서는
넓고 깊었다. 투자의 기본인 경제학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흐름인 세계사는 물론이고 인간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 자기계발서까지 뽑아 추천해준 책들 모두 감탄하게 만들었다.

책은 투자의 기초를 이해하기 위한 독서목록을 추천해준다. 투자의 기본는 돈체질을 만드는 기초라
할 수 있는데 인상깊었던 내용은 '100배 주식'이란 내용이었다. 요약된 내용전달에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인내의 가치창출이라고나 해야 할까. (아래 인용문 참조)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전해지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집값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여기에는 '오래 보유할수록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적으니,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중략)
그러니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면 '좋은 위치의 집을 하나 구매해서 10년 정도 살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결론이 나온다.
(중략)
주식 투자로 넘어가면 이 기간은 더욱 단축된다. 부동산은 그래도 한번 구입하면 최소 2년은 보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주식은 한 달 보유하는 것도 길다고 느끼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년 동안 부동산을 보유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부동산은 물론이거니와 주식으로 제대로도니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저자는 투자는 결코 과학이 아니며 지혜의 기술이라 말한다. 좋은 기업을 추리는 공부를 먼저
습득하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예컨대 20퍼센트 수익률을 3년 정도 유지한 기업을 추리는 것인데,
ROE 지표만으로도 100배 주식 기업의 특징을 대부분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ROE지표는 당연히
유.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다.

요즘은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비트코인(가상화폐)투자 열풍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에 그렇게
많은 돈이 몰리고 있다니 돈없는 시민들은 딴나라 이야기만 같다. 그들에게 '100배 주식'이란 책을
읽고 실천하라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100배로 튀겨주는 주식방법을 알려주나 해서
읽은 책이 '인내심'을 강조하는 책일 줄이야 하고 배신감을 갖게 될까?

또한 부자로 살고 싶다면 누군가가 알려준 안목으로만 투자해서는 곤란하다.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를 알려주는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이란 책안내는 그래서 요즘같은 투기열풍에 진정제가 된다.
자신만의 수익율을 설정하고 공부하며 투자하면 어떨까 하는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운 좋게 많은 수익을 갖게 된 사람이 과연 그 돈을 정상적으로 아끼며 사용하게 될까 하는 의문은
질문하나마나다. 그러한 위험성을 알려주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투자자라면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역시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가치를 보는 눈은 지론처럼 스스로 갖춰야 할 것이다.

과거의 흐름을 읽는 것은 미래를 보는 지혜를 갖게 한다. 저자는 '총.균.쇠'와 '사피엔스'를 추천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현실적인 대비책을 제시해 준다. '총.균.쇠'는 아직 나도 못읽은 책이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투자대안책을 추천해주고 그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도 제시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단지 부자들의 투자알람책이라기보다 '부자 교양서'에 가깝다.
또 한가지 내가 기분좋게 읽은 도서목록 중 '도시의 승리' 리뷰와 '포토 사피엔스' 였다.
역사적으로도 성공한 나라와 도시의 특징은 '복잡성'이었다. '총.균.쇠'에서도 나오지만 유럽이 발달하고
성공한 이유 중에 하나가 거대한 섬과 산맥, 수많은 반도와 협곡 등 복잡다기함이 지나쳐 대여섯 개의
강대국이 경쟁체제를 갖추고 늘 초긴장 상태로 대항하거나 협력해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반박불가의
사례와 근거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같은 이론의 굳히기라도 하는 듯한 '도시의 승리' 책에서는 복잡계를 잘 작동하게 하고 경쟁의 장을
제공하는 도시야 말로 성장의 발로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래 인용문 참조)

저자의 진실 탐사에 따르면 모든 아이디어의 발상, 접촉, 확산은 모두 도시에서 나왔다. 아테네, 로마,
베네치아 할 것 없이 도시가 아이디어 물류장이 되면서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흥행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인간은 직접 만나 서로 생각을 부딪쳐야 한다. 방구석에서 혼자 생각한 것은 그냥
혼잣말일 뿐이지만 그 생각들이 서로 만나 아웅다웅하면 힘을 가지게 된다.
(중략)
성공한 도시의 공통점을 보면, 단적으로 말해 똑똑한 사람을 끌고 와서 그들이 협력하게 만든 곳들이다.
빈손으로 시작해도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가 최고의 도시다. 결국 저자는 도시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갖지 말라고 말한다. 지식의 공동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집단의 힘을 발휘하는
공간으로서의 도시, 복잡계가 잘 작동함으로써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해주는 곳이 도시임을 모두가
제대로 인지하자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나니 '투자자'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즐겁겠단 생각이 든다. 내 시중에 돈이 없더라도
그런 생각으로 현실을 바라보면 시장의 흐름이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할 때도 내가
나중에 창업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일했더니, 사용자도 노동자도 모두 눈에 보였던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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