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질투는 다르다. 엄마의 산책길







시기심을 품는 것은 자신과 같거나, 같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내가 말하는 같은 사람이란 집안이나 혈연관계, 연배, 인격, 세상의 평가, 재산 등의 면에서
같은 사람을 뜻한다.

(중략)

또한 사람들이 누구에게 시기심을 품는지도 확실하다. 왜냐하면 다른 문제와 함께 이미 이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은 시대와 장소, 연배, 세상의 평가 등 여러 면에서 비슷한 사람에게
질투를 느낀다.


- 아르스토 텔레스 '수사학' 中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기심과 질투심을 구분해서 설명했다.
질투는 상대가 가진 걸 자신이 갖지 못해 슬퍼하는 것이고,
시기심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상대가 가지고 있어서 슬픈 감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슬퍼하는 초점이 본인인 질투심은 나의 능력 미달로 인한 내면의 고통이라 힘들지만,
시기심은 상대방이 누리는 행복이 나의 것도 될 수 있었는데, 상대가 나 대신 누림으로써 받는
반사적인 고통이므로 힘들다는 말이다.
그래서 시기심이 주체하기 힘들어지면 사랑의 가면을 쓴 채 은밀하고 치밀하게 공격하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시기심과 질투심에 대하여 혼용해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공격이 모든 면에서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랍기 그지없다.








덧글

  • 명품추리닝 2021/03/04 17:22 # 답글

    그래서 그렇게 명절에 모이면 자식들 비교로 서로 스트레스 주고 받나봐요. 김정수 님도 너무 아드님들을 잘 기르셔서 의도치 않게 친척들의 시기를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ㅎㅎㅎ
  • 김정수 2021/03/04 17:25 #

    담박에 이해하셨군요. ㅜ.ㅜ
    요즘 이해가 되지 않는 충격에 책을 뒤지고 그 원인을 찾게 되었답니다.
    사실을 알게 되니 더욱 놀랍고 슬픈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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