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려온 평온한 외출소식. 우리집 앨범방





주말이면 영국간 용석이 소식을 시간에 구애없이 듣고 있습니다.
4천 5백여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뒤에서야 상점과 슈퍼마켓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영국.
마스크 구매폭증으로 인한 의료붕괴가 염려였겠지만 시행속도를 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나마 이제라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에 대한 동양인을 바라보는 안좋은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3월 중순, 코로나가 창궐하는 시기에 영국으로 간 용석이가 근 4개월만에 공원구경을 갔습니다. ㅋㅋ
지금 영국은 초가을 날씨로 일년 중 가장 일광욕을 즐기고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래요.
고전 건축에 대한 자부심과 자연에 대한 보존의식이 커서 시끌시끌한 도심의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용석이가 산책간 헴프스테드 히스공원(Hampstead Heath)을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시야가 참 시원하죠?

근 4개월만에 깔끔하게 이발도 하고(그동안 미용실도 영업중단이었으니까요) 밝은 모습으로
여행자의 기분을 보여줍니다. 일하는 도중 간간히 이렇게 바람도 쐬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평온한 일상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네요.

용석이는 아직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요.
아직 코로나사태에 대한 경계가 있는 상태라 학교내 건물 중 부분부분 오픈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석이 연구소는 9월 경에나 열 것 같다고 하네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코로나사태로 인해서 얻은 것도 있어요. 왕자처럼 집에서 해주는 것도 깨작 거리던 녀석이 요리를 하고
음식을 직접해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장족의 발전이죠.
일전에 한강을 만들던 짜글이가 제법 음식답게 완성된 사진을 보내왔네요. 장가가도 되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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