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거리 확인. 우리집 앨범방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버이날 기념으로 용희가 퇴근길에 케잌을 사왔더군요.
지난 1일 친정부모님 어버이날 선행외식을 할때 카네이션도 미리 사온 터였고, 집에 용석이도 없어
조용히 생략하려니 했는데 말이죠.
가족일원의 빈자리는 일상 속 소소한 행사들마져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용희가 케잌을 들고 입장하며,

"케잌은 형하고 같이 잘라요!"
"응??"

우리나라와 영국의 시차는 9시간이라(한국이 9시간 빠릅니다), 그리워 안부를 물을라치면 한창 일할
시간이라 번번히 금요일밤에 시도하곤 하는데요. 다행히 어제는 영국도 금요일이 공휴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화상으로(카톡 기능에 무료통화 -> 페이스톡) 케잌을 앞에두고 잘랐습니다.
휴대폰 안에서 용석이도 입김으로 촛불을 끄는 흉내를 내서 더 잼있었어요. ㅋㅋㅋ
이렇게 비대면으로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행복하네요.

영국간지 어느덧 한 달이 넘어선 용석이.
아직도 봉쇄가 풀리지 않아 자택에 묶여 있지만 다행히 원격근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시간적 제한이 없어 오랫만에 실컷 안부 묻고 환한 얼굴을 확인했답니다.
거리는 까마득하지만 마음거리만은 가깝다는 걸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용희 덕분에 행복한 어버이날을 보냈습니다.



용희가 너무 귀여운 동물농장 케잌으로 골라 왔네요.


케잌안에 여우모자가 들어있어서 식구들이 돌아가며 써봤어요.ㅋㅋㅋ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는 용석이

덧글

  • 2020/05/09 19: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0/05/10 11: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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