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저자 주제 사라마구는 1922년 포르투갈에서 출생하였으며,
소설 [바닥에서 일어서서],[수도원의 비망록]등 수많은 독자를
확보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는 신호대기 중 갑자기 실명이 된 30대 남자가
발생하면서 그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이 밀물듯이 거대한 집단이 되어 가는
불행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가 우유빛실명상태(흑내장의 변증으로 처음엔 판명)에서 구원을 해준 남자로 시작하여,
안과의사를 비롯하여 접촉한 모든 사람들이 전염병처럼 번져갔다.
당국은 격리수용상태를 취하였고,
안과의사역시 눈이 먼 상태에서는 필요없는 의사일뿐이었다.

현명한 안과의사아내는 그를 따라 일시격리수용소인 정신병원에
실명상태로 가장하여 들어가 많은 사람들을 도와준다.
수용소안에서의 공포감으로 모든사람들은 정신질식상태지경에 이른다.
특히, 위생은 엄청나게 지저분했다.
또한 수용인원 중에 눈먼깡패의 소행은 인간으로써 저지를수없는
이해 하기 힘든 상황으로 번져갔고, 그녀는 같은 병동의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깡패를 가위로 죽이고, 불을 지른후
탈출하지만, 이미 자유를 얻은 그들에겐 또다른 장벽이
가로 막고 있었다.


이미 도시는 눈먼도시로 둔갑되어 있었고, 받아서 먹는데 익숙해진 그들에게는
유일한 도움 이 의사아내였다. 그녀는 7명의
보호자가 되어 음식물을 찾는데 노력하였고, 그녀의 집으로
그들을 데려가 위생적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유일한 재산은 [희망] 이었다. 그들은 성당의 성상에
눈이 가려진것에 대한 토론의 끝을 보이는 순간 한명씩 실명
의 위기에서 회복된다.

눈이 멀었다.. 라는 것에 대한 가설적인 발상에 처음에 우수웠다.
그리고 읽기 힘든 문장부호(쉼표와 마침표로 일관)를 쓴 저자가 짜증도 났다.
그런데.. 읽다보니 그것은 오히려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는 저자의 의도인양
쉬지않고 책을 읽게 만드는 마력이 숨어있었다.

눈먼 사회는 눈먼 미래밖에 없다라는 것이 적나라하게 나와있었다.
특히 수용소내의 눈먼 깡패의 소행은 인간으로써 도저히 할 수 없는 추악한 행동이다.
오히려 살인을 저지른 의사아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그녀는 자신이 현미경을 통해 그녀의존재를 의식하지 못하는
수많은 인간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첫번째 눈먼 남자의 집에서 거주하던 작가가 한말은 많은 의미를 주고 있다.
인간답게 살수 없다면 완전히 동물처럼 살지말라는 말..
그들에게 악조건속에서도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희망.. 이었다.
사실 이것이 결론일 거라고 진작에 예감을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홀함의 극한 상황을 소설로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써내 가고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극한상황을 굳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야 할것이다.

그런데, 왜 그녀만 유일하게 눈이 멀지않았을까?

by 김정수 | 2004/04/04 18:21 | 엄마 베스트셀러 | 트랙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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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기다려지는 11월 at 2005/01/28 23:34

제목 :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마라구 [눈먼 자들의 도시] :: 줄거리를 아시려면 * 눈먼 자들의 도시 :: 프롤로그 _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었는데 오직 한 사람만 눈이 멀지 않았다면! 이런 가정 하에 펼쳐지는 단순한 모든 상상력의 총체가 아니다. 과학적 사고에 익숙하지 못한 나라서 그런 지 몰라도 아주 단편적인 '가정' 하나에서 이 모든 것이 펼쳐 진다는 것은 이미 '가정'을 '가정'으로 받아들이지 못 하기 때문이오.. _편집되지 않은 글들의 모음처럼 보여지기 보다는 흐름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컴마나 따......more

Tracked from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at 2008/09/20 16:39

제목 : 눈뜬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마라구.
주제 사마라구 /눈먼자들의 도시.. 와 함께 합니다^^전에는 백색 실명 전염병이었고 이번에는 백지투표라는 전염병이니까. 우리는 첫 번째 전염병의 이유도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이번 것도 마찬가지잖소. (중략)이 편지를 쓴 사람은 이 여자가 눈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과 우리를 애초에이런 혼란으로 몰아넣은 대량 백지투표 사이에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했소.본문 中'눈먼 자들의 도시'의 4년 후 이야기로 시작되는 '눈뜬 자들의 도시'를 읽었다.눈......more

Commented by 기린통신 at 2004/08/13 13:05
이 책 정말 멋졌어요! 그 무거운 내용을 어찌나 빠르고 힘있게 이끌어가는지, 방금 든 생각인데 그녀는 인간이 동물처럼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살아서 행해야 하는 역할을 맡은 것 같아요. 그녀가 잠시 눈가가 흐려질 때 걱정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4/08/13 13:26
앗! 저도 그랬는데.. 마지막까지 실명하지 않은것에 작가에 대해 고마움을 느낄정도였으니까.. 그러고보니 기린통신님과 저랑 책읽는 흡입력이 비슷하신듯..^^;;
쉼표없는 문장이 지루하지 않을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죠?
Commented by 시앤슈 at 2005/01/28 12:36
아아 아직 다 읽지 않았으므로 패스. 그녀만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이건 다 읽은 후에 생각해봐야 할 문제! 하여튼 그 가정 하나에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정말 다 포함) 차근차근 엮어 나가는 작가의 역량의 놀라고 있을 뿐이예요 :)
Commented by 홧트 at 2006/09/18 22:26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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