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이 영국가기전 조용한 가족여행. 우리집 앨범방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다리전경


윤봉길의사 영정을 모시는 사당


5월 석탄일 연등을 조용히 준비중이었던 수덕사


용석이가 돌아오는 17일이면 포닥(박사후과정)으로 영국에 갑니다.
지난 2월말자로 박사과정과 연구원 병특과정을 끝내고 출국전까지 기대와 긴장감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조용히 쉬고 있는 기간이지요.
글로벌 한지붕 시대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기가 없던터라 하루하루가
각별하고 소중한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솔직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제는 전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출국을 하게되서 본인이나
부모입장에선 여간 걱정스러운게 아니랍니다. 하루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야 할텐데요.

오랜시간 떨어져있을 그리움과 아쉬움들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가족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파는 적겠지만 그래도 주의하고자 주중에 휴가를 내어 조심히 다녀왔습니다.
그동안은 남편직장 복지찬스를 썼었는데, 이번엔 용희 첫 직장덕을 봤네요. 이런것도 참 기특한 마음입니다.
사실 아이들은 워터파크를 하고 싶어했는데, 보수공사기간이랑 겹쳐서 아쉬워하더군요.
뭐 아무튼 아쉬운데로 계획을 변경했고, 결과적으로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여행은 자고로 날씨와 먹거리가 큰 몫을 차지하죠. 특별한 여행이니만큼 대형 랍스타와 소고기, 문어를
사가지고 내려갔습니다. 술을 부르는 메뉴들이라 첫날밤에 가족들 모두 아주 푸짐히 먹었네요.
첫째날은 예당호 출렁다리만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인파가 별로 없었고요. 방역하시는 분이
수시로 인파들이 자주 앉는 의자를 방역하시더군요.
또 시민들은 모두들 마스크를 썼고,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다들 조심하는 예절이 좋았습니다.

둘째날은 충의사(윤봉길의사 사당)와 수덕사를 돌아봤고요.
기념관은 이번 전염사태로 문을 닫아 영정에 향만 피우고 돌아섰습니다.
수덕사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거의 없었어요. 덕분에 한적한 여행이라 우리는 좋았습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도 갔는데요. 농촌출신 남편은 시들해 했지만 아이들은 잼있어 하더군요.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에 조용하고도 한적한 바닷가도 들려 차가운 바닷바람도 쐬고 왔어요.

돌아오는 날 아침에는 조용한 비가 내렸습니다.
운전을 하는 남편을 제외하고 모두들 집까지 달콤한 잠을 잤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들은 많은 얘기를 나눴고, 서로에게 미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포닥과정이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논문을 내고, 완벽한 실력자로 거듭나는 시간이기에 아마도 많이 힘들겁니다.
타지에서 힘들고 지칠때, 항상 지지하고 응원하는 든든한 가족들이 있음을 용석이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은 그런 존재니까요.








예산 리플라스 리솜 리조트에 짐을 풀었습니다.


어른 팔뚝만한 랍스타


양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ㅋㅋ


인파가 거의 없는 예당호 출렁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하네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추억이 되겠죠.


윤봉길의사 추모 비석


용희가 대표로 향을 피웠습니다.




수덕사에 들렸을땐 어찌나 덥던지요. 다음날 비가 오려고 그랬나봐요.




근처 바닷가에 들려 바닷바람을 쐬었어요. 갈매기들만 있었던 조용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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