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시작을 축복받은 설날이었습니다. 우리집 앨범방



작년 설날명절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명절 행사를 모두 마치고 바라보는 석양



아직도 우리는 음력으로 지내는 설을 보내야, 한 살이 추가된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벌써 30살, 26살이 되었네요. 아이고.
아직도 제 눈엔 아기같건만 대학원을 졸업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양복을 입고 직장을 갑니다.
우리 부모님도 제가 사회에 나갈때 이런 기분이셨을까요.
아이들의 성장을 깨달았다는 것은 곧 부모곁을 떠날 준비를 한다는 뜻이겠죠.

작년 한 해는 우리가족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은 30년 긴 세월을 보냈던 직장을 잘 마감하고, 업무연장선상에서 정년까지 마무리할 직장을 새롭게
잡았어요. 용석이는 공학박사 졸업을 마치면 영국 UCL대학으로 포닥과정을 밟으러 떠납니다.
용희는 조기졸업을 선택해 열심히 취업준비를 하더니 금융공기업에 들어갔네요.
저도 30여년간 다녔던 직장을 마감하고 드디어 가정으로 복귀했죠. 제가 식구중에 제일 편한 선택을!

시작은 사람을 설레게 하죠.
2020년은 그래서 우리가족 모두에게 시작의 좋은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시골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틀간 준비한 음식들


시골형님이 많이 바쁘신 관계로 작년부터 분담된 양의 시골제수용 음식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올 설날은 용석이 공학박사 축하잔치도 겸사겸사 한다고 해서 살짝 들뜬 기분으로 내려갔습니다.
마을회관에만 걸려 있을 줄 알았는데, 동네에 들어서려는 입구서부터 플랭카드가 걸려 있어서 놀랐어요.



마을에 들어서려는 코너에도 용석이 공학박사 플랭카드가 걸려있었네요.



공학박사 취득한 용석이, 사회진출 첫입사한 용희가 양복을 입고 차례를 지냈어요.


용석이, 용희 번듯한 양복을 차려있고 설 차례상에 절을 했습니다. 친지분들 모두 어머님이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지를 알기에 많이 아쉬워 했어요. 어머니의 리액션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더군요.
어머니가 계신 선산에 들려 절을 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친정집 명절상은 늘 푸짐하고 맛있어요




말이 느려진 아버지는 자식들의 북적이는 소음이 좋으신지 웃음으로 답을 하십니다.


친정집 설음식은 언제가 고기,고기 입니다. 예전분들은 고기가 그립던 시절에 살아서인지 명절이면
고기풍년이네요. 평소에 조금 나눠 드시지..하는 아쉬움마져 듭니다.
친정집 역시 우리집 식구들 삼부자의 취직축하가 이어졌고 다들 힘찬 기운이 이어지길 축복해주셨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족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삶이 얼마나 유한한지, 그 시간 속에서 얼마나 열심히 가치있게 살아야 할지를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은 지금밖에 없으니까요.

2020년 이글루스 친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덧글

  • 명품추리닝 2020/01/30 01:29 # 답글

    따뜻하고 정겨운 사진들 잘 봤어요. 두 아드님이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김정수 2020/02/01 23:38 #

    명품추리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순조롭게 풀리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감사드려요 .^^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5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