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건만 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남산타워에 다녀왔답니다. ㅋㅋ
사람이 맘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토끼처럼 가던 길만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 세월동안 직장에서 집으로,
집에서 직장으로만 첵바퀴 돌 듯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였겠죠.
용희가 첫 직장 연수가 끝나는 지난 금요일, 남편과 시청에서 기다렸다가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어요.
사전조사를 해보니 남산돈까스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요즘 돈까스가 다 비슷비슷하지 싶어 패스하고
텔레비젼에서 숨은 골목식당으로 소개 된 '이북만두집'에 가서 '굴림만두'를 먹자고 합의를 했죠.
그런데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벌써 소진되었다고 하더군요. 헐.
택시를 타고 남산타워까지 올라가(걸어서 갔으면 고생했을 뻔) 곧바로 케이블카 티켓매표소로 향했어요.
이곳에 자가용을 끌고 가는건 주차 스트레스에 도전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죠.ㅋㅋㅋ
참, 케이블카 요금과 남산타워 요금은 별도로 받으니 참고하세요.
요즘은 워낙 고층 건물이 많기도 해서인지 솔직히 남산타워의 감흥은 그닥 크진 않았어요.
하지만 예전엔 충분히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형으로 우뚝 선 타워의 웅장함은 뱅 둘러 서울 시내를
한 눈에 채우기엔 감동이었을 거예요. 서울명소다 보니 중국관광객들의 웅성임은 여전하더군요.
우리가 마치 그들의 일원인듯 취급받는 상황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다는..ㅋㅋ
남산타워 엘레베이터 타기 전 움직이는 미디어(서울홍보 영상까지)층이 있는데, 오히려 저는 이곳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예전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흥겹고 신나더라고요.
이 곳에서 우리가족은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놀다가 타워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탔어요.
그리고 타워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천장에 띄워준 영상(25초~30초사이)도 재미있었습니다.
남산타워는 한 번으로만 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글
움직이는 영상, 엘리베이터 천장 영상까지 미디어 아트도 제대로 즐기셨겠어요.
게다가 세계적인 스타 BTS도 만나시고 오셨네요.
날씨가 좋아 구경 잘 하고 왔답니다. BTS가 서울홍보대사인가봐요.
움직이는 영상 속에서도 출연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