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가기전에 만나는 오래된 친구들. 일상 얘기들..







매년 한 해가 가기전 12월에야 만나는 나의 두 친구들.
올해는 제가 퇴직한 기념으로 집으로 초대해 늦게까지 먹고 마시며 수다삼매경에 빠지는 시간을 갖었답니다.
밖에서 만나면 아무래도 장소에서의 시간제약에 걸려 몇 곳을 움직여야 하는데, 집은 그렇지 않죠. ㅋㅋㅋ
닭볶음탕과 LA갈비, 그리고 버섯전을 준비해서 친구들을 맞이했습니다.

1년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사이처럼 어색함이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다만 조금씩 나이살을 먹은 티가
보이 시작하네요. 어쩔 수 없는 슬픔이긴 하지만 이마져도 우리들은 사랑스럽습니다.

그녀들과 지난 1년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쉴새 없이 풀다보면 감정의 기복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게 됩니다. ㅋㅋㅋ
올해 만남의 화두는 건강이었네요.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모두 이제 연로하셔서 한 해동안 병원신세를 많이 지셨더군요.
지나고보니 경험상 당장 내게 부친 고단함이 힘들어도 나중에 후회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봉양하는게
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그 과정 속에 있는 것이 느껴지고요, 다들 잘 해낼거라 믿어요.

제가 평소에 많은 말을 하지 않는터라 친구들과 만나는 이런 날이 지나면 피로감이 빠르게 오지만, 이마져도 제겐 소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해의 마무리를 친구들과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겐 너무나 든든하고 큰 위로를 받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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