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오래된 기억. 일상 얘기들..







요며칠간 어머니가 쓰시던 이불들을 하루에 두 채씩 하나하나 모두 꺼내서 빨고 널어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다 장농바닥에 깔려있던 오백년(?) 묵은 애들 베개가 나왔습니다.
내가 산 기억이 없는 베개의 등장에 갸웃거리는데, 용희가 할머니가 사 주셨던 거라고 회상하더군요.
그런데 왜 저는 기억에 없을까요. ㅋㅋ

용희는 베개를 끌어안고 냄새를 맡고 공처럼 던졌다 안았다를 반복하다 이내 시들해졌는지 던져놓고 나갑니다.
이제는 쓸모없는 이 베개를 버릴까 말까 망설이다 혹시 애기손님들이 오면 사용할까 생각했다가,
우리 애들 장가가서 손주 낳으면 줄까 생각까지 미치자 혼자 너무 웃겨서 어머니방에 앉아 낄낄거립니다.

일단 장농 속으로 다시 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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