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추석입니다. 일상 얘기들..





그 여자



윤동주



함께 핀 꽃에 처음 익은 능금은
먼저 떨어졌습니다.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길가에 떨어진 붉은 능금은
지나는 손님이 집어 갔습니다.







가을은 뜨거웠던 여름을 품에 안았던 각종 곡류들과 과실들이 제풀에 또는 수확의 농부손에 이끌려 내려오는 계절입니다.
그 증거들을 확인하는 추석명절이 내일이로군요.
뜨거웠던 한여름밤의 버거움도 이제는 사리지고 새벽녘이면 슬그머니 반쯤 열어놨던 창문마져 닫고 나머지 잠을
청하곤 합니다. 계절의 정직함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네요.

올 추석은 시골에 계신 형님과 합의 끝에 집에서 전을 부쳐 가기로 하고 조금 늦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집에서 하면 주방의 익숙함에 반가운 일이지요.
하지만 명절은 자고로 주방이 시끌시끌하면서 동서지간 수다도 떨고, 차례음식을 만들면서 간도 같이 보는
정이 있어야 좋은데 말이죠. 집에서 전을 조용히 부치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걱정했던 태풍 '링링'도 생각보다 큰 피해없이 지나가서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올 추석은 보름달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을추석은 청명한 하늘로 인해 더욱 넉넉한 기분이 듭니다.



서울로 올라가기전에 어머니께 마지막 인사드렸습니다.



친정집 추석상은 늘 그렇지만 고기반찬이 넘쳐납니다. ㅋㅋ



아버지옆에 바짝 앉아서 식사를 했고요, 아버지가 기분이 좋으신지 V자를 그려주시네요.ㅋㅋ



추석명절 마지막 휴일밤 용석이 용희는 이렇게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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