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집 앨범방




아침산책 중 촬영한 아름다운 료칸 유유테이 호텔


TV방영도 했다는 료칸의 마스코트 영업부장'엔젤'과 함께


우리부부 은퇴 후 소망했던 일본가족여행을 지난 주말을 끼고 2박3일 다녀왔습니다.
가족 모두의 스케줄을 조율해야 했고, 첫 해외 가족여행이다보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본 큐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큐슈는 일본에서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주로 효도관광코스겠죠..ㅋㅋ 패키지로 가다보니 우리가족외에 12명이 함께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연령대가 있어서 용석이 용희가 아무래도 지루하지 않을까 미안해졌는데, 평소 할머니와 오랜시간 생활해서인지
오히려 더 편안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붙임성 있는 용희는 어른분들이 귀여워했죠.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무엇보다 스케줄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닐까요.ㅋㅋ
가이드가 모이라면 모이고, 자유시간 정해주면 그때 쉬는 시간이 되니까 크게 신경쓸 일이 없다는 것이겠죠.
삼시세끼 꼬박꼬박 일본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딱 차려 놔주고 일행들은 앉아 먹기만 하니 그야말로 딱
제가 원하는 관광이었습니다. 일본 음식의 담백함이 아기자기함과 어울려 남김없이 다 먹게 되더군요. 
편하게 일본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제대로 힐링하고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정은 2박 3일이었고요.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큐슈) 3일 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방문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후쿠오카공항 - AZ 아마기호텔 - 나카츠 야바케이다리 - 벳부 가마도지옥
-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 유후인 긴린호수 - 야나가와 뱃놀이 - 코코노에 유유테이 료칸풍
온천체험 - 텐만구 디자인후(본관)관광 - 캐널시티 - 인천공항


일본은 한국과 기후가 비슷하고 비행거리도 짧아서 여행일정 대비 많은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외국 여행을 가다보면 실제로 관광지에서 머문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소비가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죠.

패키지여행에서의 일정외에 운이라면 여행지의 날씨와 가이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비가 많이오는 큐슈임에도 이번 여행기간 내내 한번도 비가 오지 않았던 점과 관광지에 도착하기전 버스에서 재미있게
일본의 역사를 알려주는 친절한 가이드는 여행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너무 덥지도 너무 습하지도 않은 쾌청한 날씨가 3일 내내 이어졌답니다. 운이 좋다고들 하더군요.
동행한 다른 일행분들이 연로하신 분들이 꽤 있어서 내심 걱정했거든요. 

저는 일본여행이 처음이었습니다.
다녀온 뒤에 일본의 인상이라면 깨끗한 관광지의 관리와 너무 지나칠 정도로 친절함이 남네요.
또 역사관리가 부러울 정도로 잘 되어 있다는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자꾸 비교되는 심정이란..

여행지에서 많은 사진들을 찍었는데요. 정작 가장 많이 웃고 잼있었던 야나가와 수로마을 뱃놀이 사진은
못찍었어요. 용희가 쓴 모자가 빠지는 소동도 있고 잼있었는데 말이죠. ㅋㅋ
뱃사공 할아버지의 낭낭한 노래는 여행의 재미를 증폭시켰답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도 불렀어요.ㅋㅋ
한국어를 곁들인 뱃사공 할아버지는 최고의 서비스였습니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가족들도 하나같이 만족해 했고요.
오랜 시간 가족의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군요. ^^



운좋게 만난 유유테이호텔에서 찍은 북두칠성



1. 비행기 사진들(항공 사진은 언제봐도 멋져요)

2. 후쿠오카 공항~ AZ 아마기호텔(밤에 도착하니 둘러볼 때가 없더군요. 적막 ..ㅋㅋㅋ)

2. 나카츠로 이동(아오노 도몬 & 야바케이 다리)

키쿠치 칸의 소설이 나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젠카이 승려가 산을 위험하게 돌아가다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고
터널을 정과 망치로 찍어 340m터널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승려가 되기전 젠카이가 젊은 무사시절
죽였던 무사의 아들이 복수하러 왔다가 늙은 승려가 된 젠카이를 도와 터널을 완성시켰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대요.
물론 소설의 흥미를 넣은 것도 있겠지만 수심도 깊고 산에서 떨어진 돌들을 보니 터널을 뚫은 정성은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고 돌아보니 의미가 남다르더군요.  참, 가을에 오면 아오노 도몬 다리의 경치가 그렇게 좋다는군요.

3. 벳부 가마도 지옥온천 &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벳부는 온천지대로 하네요.  100도가 넘는 온도와 흙탕물이 분출되니 붙여진 지옥온천을 가봤구요.  유황을 또 상품화해서
재배하는 유노하나에도 들렸어요.  유황을 재배해서 입욕제로 팔더군요.
벳부는 산에 소들을 풀어 키우다보니 일년에 한번씩 산불을 일부러 낸다고 합니다.
민둥산에 풀이 간신히 자라 휭하지만 신기한 산들이 곳곳에 있더라고요.


4. 유후인 & 긴린호수
벳부는 온천마을이라 그런지 숲이 울창하고 관광객이 많이 오니 이쁜 집들과 가게들이 많았어요.
관광객들이 모두 여기에 모인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죠.  고로케 맛있다는 '고로케'와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사먹었어요. 아사히맥주보다 '삿뽀르맥주'가 훨~씬 맛있다는 것을 알게한 곳이었죠. ㅋㅋ
길거리에서 사먹은 꼬치와 맥주는 잊지 못할 정도였어요. 
또 긴린호수는 차가운 샘물과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올라 새벽녘엔 신비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낮에 가서 잘 모르겠는데요, 가이드가 워낙 설명을 잘 해줘서 충분히 상상이 되더라고요.

5. 코코노에 유유테이 호텔
아소 국립공원 내에 있는 온천 료칸 유유테이 호텔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방송에도 출연했다는 료칸의 마스코트 '엔젤'은 훈련을 잘 받아서인지 입장하는 관광객들을 반겼구요,
사진촬영도 능숙하게 하더군요.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과 노천 온천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덧글

  • 2019/06/21 01:2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19/06/21 10:07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한국에 오시네요. 한국공항에 내리면 공기부터 반가우실 거예요.^^
    퇴직하고 요즘 저는 아주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먼거리는 엄두가 잘 안나서 못가지만 차차 용기가 생기겠죠.
    항상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온라인상이지만 늘 반갑고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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