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맞은 남편 생일. 일상 얘기들..








초가 없는 촛불을 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남편..ㅋㅋㅋㅋ



용희가 고기를 자르겠다고 합니다. 느긋히 바라보는 남편


어제는 은퇴 후 처음 맞는 남편 57세 생일이었습니다.
저 역시 남편 은퇴시기에 맞춰 지난 4월말에 퇴직을 했고, 요즘 남편과 저는 평온 그 자체 입니다.
욕심을 버리니 작은 일상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랄까요.
베란다 작은 화분에 핀 꽃 한송이에도 춤을 추며 좋아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용석이는 올 해가 끝나면 병특 연구원 기간이 드디어 끝나기 때문에 논문연구 막바지에 힘쓰고 있고,
용희는 어느새 대학 졸업반이 되어 열심히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요.
우리 부부는 은퇴를 하고, 이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죠.
자연의 섭리랄까. 우리가 석양이라면, 아이들은 뜨는 태양이 되겠군요.

지난 6월1일에 시숙어른 환갑축하 모임을 가진 터라(남편과 시숙어른의 생일날짜가 공교롭게도 같답니다),
어제 남편 생일은 간소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이제 생일의 의미가 크게 와닿지가 않네요. ㅋㅋ 나이 먹는게 반갑지 않단 뜻이겠죠.

용희가 '블랙레몬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왔고, 용석이가 퇴근하고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잘랐습니다.
남편에게 뭘 먹고 싶은지 주문을 받았는데, 분주하게 움직일 아내가 걸렸는지 외식으로 삼겹살을 먹자고 하더군요.
용희가 자기가 직접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우리 부부는 느긋히 고기가 굽는 것을 바라봤습니다. ㅋㅋ

우리부부, 은퇴기념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한 약속을 주말에 지킬 예정입니다
오랫만에 가족여행이라 벌써부터 설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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