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봄은 시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집 앨범방




남편의 사회초년생때 결성된 모임의 첫 번째 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주중에 있는 우리부부 결혼기념일을 댕겨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외식을 함께 했어요.



돌아가는 길에 의왕 백운호수를 들려 떠나는 봄을 즐겼습니다.



백운호수에 산책하기 좋은 도보다리를 만들었더라고요.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화원에 들려 꽃구경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수국이 이쁘다고..ㅋ




집으로 데려운 아이들. 역시 봄은 진리네요.



길가를 어지럽히는 벚꽃잎들의 잔재들마져 사랑스러운 봄날입니다.
사실 올 봄은 제가 회사를 정리하는 시기와 맞물려 마음이 여유가 없었습니다.
쉬는 날이면 바닥과 몸이 일체되어 충전하기에 바빴습니다.
지난 회사생활을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저는 어서어서 잔인한 이 4월이 가기만을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엔 남편의 사회초년생때 결성된 모임의 일원 중 첫 번째 아이가 결혼하는 날이었습니다.
여느 결혼식에 참석할때와는 다른 그 의미가 사뭇 큰 행사였습니다. 같은 나이대의 모임이다보니 아이들도
부모들과 함께 성장했으니까요. 아이에서 소녀로, 소녀에서 한 여인으로 성장해 결혼식장에 서 있는 모습은
참석한 부모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결혼식 주례사도 훌륭했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결혼식은 경건하고 참 좋았습니다.
결혼식은 참석한 모두에게 자신의 결혼을 되새겨보는 시간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부부의 결혼도 4월입니다.
휴일에 모처럼 꽃비 날리는 풍경이 멋진 식당에서 가족들과 외식을 한 뒤에 백운호수에 들려 떠나는 봄풍경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화원에 들려 꽃구경을 하고, 각자 맘에 드는 화분 하나씩을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쁘고 소담스런 꽃들을 바라보니 봄이라는 계절의 감사함, 새로운 시작의 작은 흥분들이 전달됩니다.
어김없이 봄은 매년 찾아오지만 그 봄이 작년과 같을 수 없듯이, 어떤 시간도 대충 넘길 수 없단 생각이 듭니다.
내 인생의 봄도 매년 갱신되니까요.

역시 봄은 시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마음을 다잡기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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