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지키는 강점 찾기_자연스러움의 기술(김윤나)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보통 우리는 '해야 하는 일'의 리스트로 하루를 채웁니다.
회사에, 해야 할 일에 시달리다 보면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시간을 양보하기 시작하면
결국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당신이 독박육아에 지친 전업맘이거나 집과 회사 사이에서
널을 뛰는 워킹맘이어도, 회사에 발목이 묶인 직장인이어도 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도 좋고, 주말 반나절이거나 한 달 중 하루만이라도 좋습니다. 당신의 상황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당신의 가치를 위한 활동 한 줄을 만드세요. 절대로 양의 문제가 아님을 기억하세요.
다만 그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해당 시간만큼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할 일만으로도 벅찬데, 어떻게 가치시간표까지 챙기며 사나' 싶을 겁니다.
먼저 불필요한 시간을 정리하세요.



본문 中



근래 '내 자신을 먼저 이해하자'는 의도로 읽은 몇 권의 책들 중에서 나는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든다.
실천으로 옮기게 해준 책이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몇 십년을 다닌 회사일을 정리하며 퇴직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집과 회사를 분주히 오가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것은 '해야 할 일들'과의 전쟁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빽빽한 다이어리 속 스케줄러, 일정을 놓치지 않으려는 알람까지, 나는 늘 할 일들속에
실무자로 힘들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는 수년간 이어온 블러그 관리를 통해 꾸준히 내 감정을 기록하고 있었다.
저자는 이제는 당신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그럴려면 '자연스러움의 기술'을 알아야 한다고.
책을 읽을 때는 공감하다가도 덮고 시간이 흐르면 점차 잊혀진다. 저자는 이런 나의 약점을 알고 있었던 걸까.
저자 김윤나씨는 '당신이 나무라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나무가 멋지게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햇볕(가치), 뿌리(신념), 물(욕구), 가지(감정), 떡잎(강점)이 좋아야 한다.
인용한 글은 우선순위 '가치'를 비유하고 있다. 내가 힘들게 또는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이유에 '우선순위'가
없는 사람은 매 순간 크게 방황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우선순위를 아는 사람이라면 고민없이
당당히 선택할 것이다. 나의 삶을 이끄는 가치 카드는 '신속/ 효율 / 성실 /사랑'이다.
돌이켜보면 '우선순위'는 내 삶에 큰 기둥으로 날 버티게 해 준 카드였던 셈이다.

이렇게 이 책은 단락단락 독자 각자의 삶의 방향을 긍정적이고도 자연스럽게 삶의 바라보며 살아갈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상사나 동료의 성격에 대한 시각도
이 책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60년간 연구한 버크만 박사의 논문은 그런 의미에서
좋은 시간이었다. 버크만 진단에서는 사람의 유형을 2가지 축으로 분류한다고 말한다.
'과제 지향적'인 사람과 '사람 지향적'인 사람, 그리고 '직접 소통'을 즐겨하는 사람과 '간접 소통'을 즐겨 하는
사람으로 나누고 각각의 행동 패턴을 설명하고 있다. 조직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할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이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올 것은 분명하다. 욕구는 본래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이 책에서 가장 괜찮았던 기술은 강점(떡잎)부분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은 제쳐두고 약점을 보완하려는 습성이 있다. 완벽해지길 바라는 것이다.
저자는 약점을 고치려 하지 말고, 오히려 그 시간에 강점을 잘 다루는 연습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장점)이 무엇인지를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실행도 마찬가지.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마찬가지로 강점카드 50장을 제시한다. (아래 그림 참조)




이 중에서 6개를 찾아 자신의 강점(장점)의 스토리를 완성해 두면 좋다.
나는 <계획 / 동기부여 / 문제해결 / 공감 / 글쓰기 / 배려> 카드를 선택했다.
중요한 것은 이 강점카드의 관계(연결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시너지가 발휘되기 때문이다.
강점을 갈고 닦아두면 그것이 기회라는 우연을 만나 강력한 힘이 나온다고 한다.
취업준비를 하는 용희가 며칠 전 '엄마, 내 장점은 뭘까요?' 물어왔다. 독서타이밍과 딱 맞는 질문에 신나서
강점카드 50장을 보여주며 "엄마 생각에 너는 '계획, 분석, 사교성, 판단, 신중, 학습'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니?"
라고 말해줬다. 상대가 엄마라도 자식의 장점을 키워드로 말해주니 신나하는 것 같았다.

일요일 오후 나는 집에서 익숙한 자판대신 볼펜을 들고 다이어리에 내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의무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내 삶을 위해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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