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 생신을 보내며. 우리집 앨범방





지난 금요일은 3.1절이 100주년되는 기념일이었습니다.




토요일엔 친정아버지 83세 생신이라 친정집에 들려 축하해 드렸습니다.




동영상 용량이 커서 5초로 짤라 만들어 봤습니다. ㅋㅋ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어 무척이나 아쉬운 마음으로 3.1절을 맞았던 주말이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안고 100주년이 된 3.1절을 맞이했다면 얼마나 기뻤을까 생각하니 더욱 그렇더군요.
우리민족이 나뉘지 않고 잘 살 수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북에서 월남하셨던 친정아버지의 83세 생신은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북의 기억이 남아있는 분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저는 케익과 떡, LA갈비를 준비해 일찍 찾아가 친정부모님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버지는 기분이 좋으신지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뇌경색이 있으시고 아버지의 성품은 단순해지시고 표현도 자주하시는 쪽으로 바뀌신 것 같아요.
불편한 곳이 없는지 여쭈니 자꾸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하시네요.

금방 꺼낸 당신의 말도 까먹고 멈추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더이상 욕심도 의욕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성품은 종착역이 다가오면 이렇게 유년시절로 회귀되 듯 변하는 것 같아요.
단순해지고 작은 것에 행복감을 맘껏 표현해 주시네요.

회사 그만두면 아버지를 뵈러 자주 가야겠어요.
좋아하시는 육회 좀 해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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