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들. 일상 얘기들..



2017년 친구들 만남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만남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빠지면 섭섭하죠.


신용산역 맞은편에 있는 멋진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앞에서



어쩌다보니 늘 한 해가 저무는 12월이 되서야 오랜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 친구는 중학교 1학년에 알게 되었고, 한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났습니다.
세 명의 친구들은 모두 성격이 다르고 어찌보면 재미있는 조합입니다.

중학교때 친구는 현실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 모든 고민들을 작게 만드는 능력의 소유자고,
고등학교때 친구는 반대로 고민의 끝을 달리는 친구입니다.
아직까지 미혼인데, 미혼으로 남게된 이유가 결혼 후 시월드의 장황한 우리들의 고민들이 그녀에게 타격을
준 것이 아닌가 마음 한 켠엔 미안함으로 남아 있을 정도예요.

아무튼 두 친구들은 제 결혼식때 서로를 알게 되었고, 늘 바쁜척하는 제 일정을 고려해 시간절약상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풋풋한 사춘기시절부터 시작해 50십대 노년을 향하고 있는 친구들이기에 누구보다 짧은 단서만으로도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조언도 서슴치 않습니다. 과격할 정도로..ㅋㅋㅋ

서로의 가족사, 결혼사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은 긴장의 끈을 자연스럽게 놓게 만듭니다.
그래서 만나면 쉴새없이 웃고 떠들게 되고, 주변의 민폐 걱정따윈 잊고 뻔뻔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피어납니다.
그리고 친구들 덕에 지나온 한 해의 고민들이 참 가볍게 흘러감을 느낍니다.
그녀들이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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