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추구한다고 높아지는 게 아니다. 엄마의 산책길









마크 리어리는, 자존감이란 좋은 인간관계나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원인'이라기보다,
삶이 어느 정도 잘 굴러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계기판 또는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또 자존감이 낮다고 해도 의기소침해지는 것 외에 어떤 문제행동을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한다.

즉 우리가 부러워하는 건강한 자존감의 소유자들은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삶이 괜찮은 게
아니라, 삶이 이미 어느 정도 괜찮기 때문에 자존감이 높은 거라는 얘기다.

높은 자존감 덕분에 연봉이 높고 인간관계가 좋은 게 아니라, 이미 그럭저럭 성공해왔고
인간관계도 잘 되어왔기 때문에 (그 결과로서) 자존감이 높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결국 자존감은 바람직한 삶의 '원인'이라기보다 바람직한 삶의 한 가지 결과 또는 증상에 가깝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좋게 느끼는 것(높은 자존감을 갖는 것)과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냐 하는 문제는
서로 다르며, 내가 나를 갑자기 좋게 느낀다고 해서 정말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박진영)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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