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에겐 선물을 받아야지_남편생일 풍경. 우리집 앨범방



작년 남편생일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남편은 이제 그만 케익을 사라고 했지만, 생일축하는 역시 케익이 빠지면 섭섭하죠.



케익만 자르고 11시 open시간에 맞춰 VIPS에 갔는데, 어라? 11시 반이라네요..ㅋㅋㅋ 바둑두며 대기도 즐겁게~



6월메뉴는 대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엔 일부러 스테이크 추가는 시키지 않았어요.



마무리는 역시 쌀국수랑 케익,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죠



애들이 사준 옷을 입고 즐거워하는 남편



저는 건강식단을 선물로..ㅋㅋㅋ 말로만 때워도 항상 고마워하는 이쁜 남편입니다.




남편생일이 딱 맞춰 휴일인 지난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생일선물 해줄까? 당연히 필요없다는 남편.
우리 부부는 언제부터인가 서로에게 생일선물을 하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서로를 챙겨주는 마음이 평소나 특별한 생일때나 일관되니까요.

대신 올해부터는 아이들에게 일부러 선물을 하라고 말하려고요. 제 생일엔 남편이, 남편생일엔 제가..ㅋ
좀 강제적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의도는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습관들이고 싶거든요.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형제가 고민하고 고르는 시간을 갖다보면, 부모의 취향이 궁금해질 것이고,
습관이 뭘까 생각할 것이고, 받고서 행복해할 모습들로 더욱 관계가 돈독해 질거라 믿습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서로 행복해지니까요.
대신 비싼 선물은 하지 말라고 선을 긋지요.

아빠선물로 용석이는 반팔티를 용희는 반바지를 샀습니다.
이왕이면 서프라이즈하게 미리 구입하면 좋으련만 눈치빠른 남편이 짐작하게 티나게 움직이더군요. ㅋㅋㅋ
모른척 연기해주는 남편이 고맙네요. 애들이 산 옷을 남편이 맘에 들어합니다. 그럼 된거죠.

남편도 이제 얼마있으면 은퇴시기가 돌아옵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직장생활이 막바지에 오니 조금 우울해 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또 잘 살아왔다고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믿고요.

남편직장에서 나온 상품권으로 올해도 빕스에 가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곧 사라질 귀한 상품권이란 생각이 드니 더 즐겁고 더 맛있더군요. ㅋㅋㅋㅋ
어머니는 만사가 귀찮으시다며 우리들끼리 다녀오라고 거절하십니다.
솔직히 어머니 모시고 가면 돈이 아깝죠. 죽만 드시고 오시는데 말이죠.

시간이 참 빠르네요.
어느새 남편이 56세라니..







덧글

  • 열매맺는나무 2018/06/29 09:03 # 삭제 답글

    생신축하드립니다. ^^
    저희 남편도 이제 느긋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아침 먹고 운동하러 출근하는 딸과 함께 집을 나서고 도서관 갔다가 저녁나절 집으로 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부럽다가도 또 가끔 보이는 쓸쓸함이 느껴져 애잔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김정수 2018/07/02 12:49 #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여유로운 시간을 보상으로 받았다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한가로운 시간은 사실 인생에 있어서 큰 행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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