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행과정이 보이는 것. 일상 얘기들..







설날이 지나니 2018년 2월도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올 명절은 시집간 이후 가장 편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편찮으신 어머니가 동행하지 않았거든요.
어머니가 동행하지 않으시니 아이들도 집에 있었습니다. 집에 먹거리를 해놓고 간단하게 남편과 내려갔고
설차례를 지내자마자 어머니 핑계를 대고 바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내년엔 어머니가 건강해지셔서 함께 내려가실까 생각해 보니 괜히 울적해지더군요.

아무튼 후다닥 주중에 무거운 짐보따리 하나가 해결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저희 회사는 한국에선 도저히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그나마 본사에서 처리하던 개발사업도
모두 중국 자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모사인 LG전자가 죽을 쓰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올 상반기가 지나면 본사의 모양새가 완전히 다르게 변해 있을 것 같아요.
원래 마무리가 더 힘든 법이라지만, 인원도 없는 상태에서 일처리를 직접 다 하려니 너무 벅차고 고단하네요.
시간은 빠르게 지나 가는데 반해 회사일은 진척이 더디니 성격상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해가 거듭날수록 힘에 부치는 것은 체력의 한계가 큰 이유라 하겠지요.
나이 50십이 넘어서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지 피로도 쉽게 오고 감기가 들어오면 이또한 쉽게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예전에는 별수롭지 않게 처리하던 일들도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삶의 진행과정이라 생각하고 릴렉스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하나씩 진화가 되기도 하고, 퇴화가 되기도 하겠지요.

어머니 증세가 점점 악화되는 것.
내가 나이를 먹는 것.
회사의 구조가 바뀌는 것..

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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