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하루인가요. 일상 얘기들..




당숙모님 손녀결혼식에 가는 길에 한강모습_ 어느 것이 하늘이고 어느게 한강인지요. 참 맑습니다.



어머니가 친동생처럼 아끼시는 당숙모님과 함께. 어머니가 화장 하셔서 이쁘시네요.



오후엔 친정엄마 생신이 있었습니다. 훈련소에서 나온 용석이를 옆좌석에 앉혔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려니 왜이렇게 춥던지, 정말 깜짝 놀랐네요.
가을이 그새 간건가요??
아파트 경비실 옆에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로 저도 모르게 눈길이 쏠리더군요. 괜찮겠죠??

지난 목요일에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용석이는 지독한 감기에 걸려 있었습니다.
훈련소 숙소는 물론이고 음식도 입에 안맞고 훈련복도 남루(?)해서 적응하기에 4주도 부족했나 봅니다.
갖드기나 마른 녀석이 근 3키로는 빠져와서 얼마나 속상했던지요.

토요일엔 시골 당숙모님 손녀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아들을 낳고서야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 거였는데요.
당시엔 그럴만한 반대가 있어 안해줬나본데, 자식낳고 잘사니 결국 부모의 축하를 받아 내네요. 멋집니다.
어머니는 어려울 때 당숙어른댁에서 도움을 많이 받으셔서 늘 저희에게 예의를 끝까지 갖추라고 당부 하십니다.
아프신데도 기여히 결혼식에 참석하신다고 하셔서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면 솔직히 제가 힘들어요. 일단 나가실 때 챙길 게 많습니다.(틀니, 안경, 핸드폰, 손수건, 지팡이등등)
화장실도 거의 시간마다 가시고, 걸음도 느리셔서 사람 많은 곳에 갈 때면 가기 전부터 예상된 피로가 몰려옵니다.
결혼식장에 가게되면 어머니가 드실만한 음식을 찾아서 갖다 드려야 해요. 많은 음식들 사이에서 어머니가 드실
음식은 제한적이고 혹시 체할만한 음식인지 선별해야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바깥바람 쐬고 온 그날 하루는 행복해 하십니다. 당숙모님과 함께한 사진을 남겨 드리니 좋아하시네요.
시골분들은 만나면 한결같이 목소리톤이 크셔서 이명이 있는 저는 자리를 피하고 싶을 정도예요. 귀가 웅웅거리거든요.

다녀와 친정엄마 79세 생신이 있어 시흥에 들렸습니다. 당신 생일이라 자식들이 음식 하나씩을 장만해 와 저녁을 먹었어요.
올케가 올해는 미리 와서 제일 많이 고생했네요.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내년엔 친정엄마가 팔순이신데 잔치라도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친정엄마도 시어머니처럼 안아프신 곳이 없다시며 딸에게 푸념을 하십니다.
아버지도 병마로 부운 얼굴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요.
엄마, 내년엔 팔순이예요. 그러니 아픈 게 당연해요. 아마 내년엔 더 아프실 거예요..
이 말은 못했습니다.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을 알거든요.
경험해보니 나이 드신 분들에겐 본인들의 확고한 사고 외에는 수용이 대부분 없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에겐 자주 해줍니다.
용석아. 불과 4주만의 경험만으로 집밥이 더 맛있고, 가족이 든든하단 생각이 들지?
4주 전엔 당연했던 음식맛들이 지금은 이상하게 더 꿀맛이지? 변한 건 없었는데, 너도 모르게 깨달은 거란다.
그러니 지금, 현재를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는거야.
네가 바꿀 수 있는 건 현재, 오늘 밖에 없단다.

온도가 급하게 떨어지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6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