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 같았던 명절연휴. 우리집 앨범방






곡식과 채소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시골 가을풍경 입니다.


모처럼 긴 휴식을 취하고 출근을 하니 머리가 참 맑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이렇게 연장 10일 연휴를 쉬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며느리로써 지난 명절들을 돌이켜 보면 명절전에 시작된 압박감으로부터 명절 후 허리에 붙인 파스의 통증이
사라질때까지 였습니다. 며느리가 되고나서 부터 명절은 고통의 견디는 훈련으로 받아드려지더군요.
집집마다 시댁의 상황이 있겠지만 제 경우엔 동서운이 참 없는 편에 속했거든요.

하지만 모든 상황 속의 고통은 각자 견딜 만큼 찾아 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 보면 힘들다 푸념했던 내 처지들도 큰 무리없이, 별탈없이 지나 왔으니까요.
평상시에는 이런 생각들이 접어두고 사는데, 이상하게 명절만 돌아오면 며느리로써 지난 시간들이 참 잊지않고 떠오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노련하게 음식을 준비하지도 못했고, 지금처럼 마음가짐도 너그럽지 못 할때였으니까요.

그래서 올 해 긴 명절연휴은 마치 그동안 수고에 대한 포상처럼 느껴지더군요.
날씨마져도 적절한 가을을 느끼도록 알맞았고요. 바람도 참 시원했습니다.
구름들은 또 얼마나 입체적이던지.. 시골에서 본 하늘은 너무 멋져서 감탄하기에 바빴어요.
잠시 틈을 내서 동네어귀를 산책하며 잃어버릴까 많은 풍경을 휴대폰에 담았습니다.

이번 연휴는 바빠서 내려가지 못한다고 변명할 거리가 없어서인지 연휴 마지막날까지 차량으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논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9시간이나 걸렸으니까요.
그래도 괜찮더군요. 식구들 누구하나 짜증을 내지 않았습니다. 아마 다들 우리와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요?

명절 후, 귀가해서는 여유자적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빠서 치료를 매번 미뤘던 목디스크 시술도 받았고요. 목통증이 줄어드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근처 관악산과 동네뒷산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했습니다.

추석연휴 보냈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들려 꽃게와 금오징어를 구입했습니다. 대목을 앞두고 북적북적~



대낮에 사람없는 아파트 운동마당에서 걷기운동을 하니 이것도 신선한 느낌이더군요. ㅋㅋ



추석명절을 보낸 시골풍경입니다. 하늘의 구름이 어쩜 이렇게 입체적인지 감탄이 저절로~



귀경길은 여태 도착시간을 갱신했답니다. 논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이라니요..ㅋ



그동안 바빠 목디스크 치료를 뒤로 미뤘었는데, 명절연휴에 맘편히 시술을 받았답니다.



6일날에 가서 먹은 친정집 상차림.. 우아. 엄마가 맘먹고 준비하셨더라고요.



명절연휴가 아직도 남았네? 관악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참을만큼 덥더라고요.



마지막 휴일을 아쉬워하며 동네 뒷동산을 남편과 산책했습니다. 낙엽이 집니다. 네. 멋진 가을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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