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식수병과 쌀그릇에도 담긴다. 일상 얘기들..










저도 안쓰는 물건은 미련없이 버리는 성격인데요.
우연히 눈길이 멈추다 '이게 도대체 언제적 물건이지?'하고 생각하다보면 역사가 꽤 되는게 많더라고요.
결혼하고 세번을 이사했는데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제위치에 있는 물건인양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먼저 보리차를 담은 병입니다.
저희집은 아직도 식수로 보리차를 끓여 먹습니다.
팔팔 끓인 보리차를 식혀 오렌지 쥬스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서 시원하게 마시고 있어요.
상표가 잘 안뜯겨 일부 남아있는게 보이시죠? 이게 델몬트 쥬스병이랍니다.

이제는 이 델몬트 오렌지 쥬스를 마트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쥬스병이 냉장고 보리차 담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 공병회수가 안되서 판매중지가 되었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저도 신혼초에 선물로 받은 쥬스병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네요.ㅋㅋㅋ

그리고 쌀포대에서 발견한 유아용 밥그릇이 나왔어요.
바가지에 무심코 쌀을 담다가 어제밤에 발견하고 얼마나 혼자 웃었던지요. ㅋㅋㅋㅋ
이 유아밥그릇은 용석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이유식한다고 장만한 거랍니다. 미키마우스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당시 셋트로 숫가락, 포크까지 산거로 기억하는데 이거 하나 남아있네요.

추억은 살펴보면 곳곳에 일상처럼 묻어 있습니다. 한번 저처럼 찾아보세요.
즐거운 시간이 되실 거예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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