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보낸 지난 여름휴가 이야기. 우리집 앨범방




청풍호를 즐기며 시원하게 즐기는'모터보트'는 여행 중 최상으로 기분을 UP 시켜줬습니다.~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천 청풍리조트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다녀오자마자 밀린 일상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서야 포스팅할 여유가 생겼네요. ㅋㅋ
이번 휴가여행은 연구로 늘 바쁜 용석이에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2년간 군복무를 무사히 마친 용희가 대학2학기 복학에 앞서 충전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다 커서 부모와 같이 갈 여행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까요. 이런 얘기를 꺼내며 최대한 즐겁게
다녀오자고 말했는데, 자주 같이 가면 되지 않냐고 대답을 하더군요. 글쎄요. 그럼 좋구요.
저는 그런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초 계획엔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거 였는데, 큰형님이 가시려는 어머니를 극구 말리며 편하게 다녀 오라며
저희집으로 와주셨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이동에 제약이 있고, 무엇보다 끼니때마다 식사를 정확히 챙겨 드려야 하는 데
형님이 제 심적부담에서 해방을 시켜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했던지..

이번에 숙소로 묵게된 청풍 힐하우스(리조트)는 남편이 직장에서 신청해 운좋게 당첨된 곳입니다.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고 산새가 풍성해 자연으로 힐링되는 곳에 위치한 멋진 숙소입니다.
여행에서 숙소만 해결되도 여행비용이 크게 절감되죠. 남편은 그동안 일하느라 제대로된 여행을 못간 것이 아쉬웠는지
퇴직전 최대한 다녀보자고 합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용석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뒤에 출발해서 청풍 리조트 힐하우스는 금요일 밤늦게서야 도착했습니다.
낮에 갔다면 잔잔하고 시원한 청풍호도 보고 산새도 즐겼을텐데, 굽이굽이 꺽이는 내리막 산길과 숲냄새는 약간
공포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숙소에 도착하니 야외에서 단체로 놀러온 일행들의 떠들썩함이 안도감을 선사했습니다.

숙소는 4인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더군요. 시설도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금요일밤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밤을 샌다는 것은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두 들떴던 것 같습니다. 술도 많이 마셨고 다들 감정들이 오바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즐거웠죠.ㅋㅋ

우리들은 청풍호 유람선, 고수동굴, 청풍 문화재 단지, 의림지, 수상레져, 비봉산 모노레일을 타고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젊은이가 둘이나 있지만 이번 여행은 유람하듯 최대한 신체를 움직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내자고
의견을 봤습니다. 뇌를 많이 쓰는 우리 아이들에게 여행지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보니 제천은 정말 자연친화적인 도시더군요.
산새를 둘러싼 호수는 동행자가 있는 여행에서도 충분히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깊은 산새와 평화로운 호수를 바라보며 틈틈히 혼자만의 사색을 하는 모습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청풍호에서 용희가 그러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소득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사색의 진수를 느끼는 것 같다고요.
2년이라는 군생활을 잘 견뎌낸 용희가 기특합니다.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은 보나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할 겁니다.
용석이도 연구원생활의 긴 여정을 잘 견디고 묵묵히 수행하리라 믿습니다.

여행을 다녀온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아침 저녁으론 선선한 기운이 도네요.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지나고 다시금 생각하니 여행은 힘든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비타민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름다운 청풍호


청풍리조트 야경 모습_ 왼쪽 야외마당에서 단체일행들의 소음이 환영인사처럼 들리더군요. ㅋ




가지고간 소고기(안창살, 등심)을 실컷 먹으며 서로서로 격려해 줬습니다.




밤에 확실히 보지 못했던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의 아침풍경이 짱 멋지네요.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청풍호유람은 사색하기에 참 좋은 관광코스입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된 문화유적을 옮겨놓은 곳이라고 하네요


별다른 느낌은 없고, 민속촌 같은 느낌? 용희는 여기서도 장난끼가 ..ㅋㅋㅋ



청풍문화재단지 근처에 맛있다는 '황금송어'집에 들려 송어회를 먹어줬습니다. 손님 많더라고요.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_ 모터보터를 15분가량 탔는데 여운은 가장 기네요. ㅋㅋ



'의림지'에 들렸습니다. 제천시민들이 여기에 다 모여있더군요. 각종 행사도 많이 하고 덩달아 즐거웠어요.



빗물이 뚝뚝 흐르던 고수동굴_ 빗물로 암석을 녹이던 현상이 용석, 아니 용식현상이라고..ㅋㅋ 하나 외웠다는






지나다 멈춰 들린 '도담삼봉' 보트타고 왔음에도 가까이서 도담삼봉을 구경하는 보트여행객들이 부러웠다는..




비봉산 모노레일은 인터넷예약자가 많아 아침일찍 남편이 먼저가 선착순으로 끊어와 탈 수 있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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