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반가운 또다른 이유. 일상 얘기들..




장마비가 한창입니다.


올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작년에 겪었던 지독한 가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무더위에 견디다 못해 종일 틀었던 에어컨.
그리고 다음 달 고지된 무시무시했던 전기료폭탄!
관리비 중 전기요금만 무려 36만원이 나왔었습니다. ㄷㄷㄷ

지난 주말엔 종일 쏟아진 비 영향도 있었지만 근래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쳐 꼼짝을 못하겠더군요.
전 피로가 오면 운동보다 누워서 자는 것으로 해소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활동적인 남편은 어떻게든 절 움직이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ㅋㅋㅋㅋ
운동도 같이 해야 서로 재미있고 오래 할 수 있다면서요. 틀린말이 아니기에 반박도 못하고 수긍을 하지만
왠지모르게 억울한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나이들수록 허벅지가 약해지기 때문에 보완운동으로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머리는 가능하고 몸은 허락치 않는게 현실이죠. 허락을 받은 남편은 스마트폰으로 신나서 제자전거를
고르는 데, 전 슬슬 짜증까지 밀려왔습니다.


기여이 날 운동 시키려 주문한 다혼 접이식자전거를 조립하는 남편



두둥. 제 자전거입니다. 전 간단히 남편 보조만 맞추려고 저렴하고 실용적인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배송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장마비가 내려서 조금 연기될 줄 알았던 자전거가 기여이 비 속을 뚫고 도착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ㅜ.ㅜ
남편은 화색이 돌았고, 저는 낙담했습니다.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게 하게 생겼네요.

그래서 어제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거시적으로는 이 장맛비가 가뭄이 해갈되고 썩은 4대강 녹조들도 다 떠밀려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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